한국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즈베즈다)이 올 시즌 세르비아 프로축구 리그의 최우수 선수로 우뚝 섰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황인범이 지난 1월 15일(현지 시각)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대한민국과 바레인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뉴스1

세르비아 수페르리가는 SNS를 통해 “황인범이 2023-2024 시즌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각 구단 감독·주장의 선택을 받았다”고 29일(현지 시각) 밝혔다.

황인범은 지난해 여름 그리스 명문 클럽 올림피아코스와의 갈등을 끝내고 츠르베나 즈베즈다로 이적했다. 그는 새 팀에서 곧바로 주전 미드필더를 맡으며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리그에서만 5골과 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골과 1도움을 추가해 총 6골 7도움을 기록했다.

그의 활약은 팀의 성적에도 크게 기여했다. 즈베즈다는 리그에서 30승 3무 3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황인범은 리그 28경기 중 22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경기에서도 대부분 풀타임 출전했다. 그의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과 기술이 팀의 공수 밸런스를 완벽히 조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는 황인범을 향해 빅리그 클럽들은 그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프랑스 리그의 명문 클럽인 AS 모나코와 OGC 니스가 그의 영입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전해진다.

또, 지난 14일엔 독일 분데스리가의 프랑크푸르트가 황인범을 영입하기 위해 800만 유로(약 118억 원)를 준비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있었다. 영국의 크리스털 팰리스와 황희찬이 뛰는 울버햄튼도 그의 영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한편 황인범의 다음 행선지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그가 세르비아 리그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유럽 무대로 진출할지, 혹은 현재 소속팀에 남을지, 그의 향후 행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황인범이 지난 1월 15일(현지 시각)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대한민국과 바레인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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