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프로농구 리그인 NBA에서 활약하는 LA 클리퍼스가 팀의 지휘자인 타이론 루 감독과 함께하는 미래를 확정지었다. 클리퍼스는 최근 루 감독과의 계약을 5년 연장하면서 총 964억 원이라는 거액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루 감독은 2028-2029 시즌까지 클리퍼스를 이끌게 되었다.

클리퍼스 측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 소식을 알리며, 루 감독과의 계약 연장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ESPN의 보도에 따르면, 이 계약에 따라 루 감독은 향후 5년 동안 총 7천만 달러(약 964억 원)를 수령하게 되며, 이는 연간 약 1천400만 달러(약 193억 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번 계약은 NBA 역사상 감독들 중에서도 최상위급 대우로 평가받으며, 이전에 몬티 윌리엄스가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의 감독으로 부임할 때 설정한 기록을 넘어섰다.

2020년부터 클리퍼스의 지휘를 맡은 루 감독은 그동안 184승 134패(승률 57.8%)라는 인상적인 성적을 달성했다. ESPN에 따르면, 이는 같은 기간 동안 NBA 감독 중에서 네 번째로 높은 승률이다.

2023-2024 시즌에는 서부 콘퍼런스에서 4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댈러스 매버릭스에게 패배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루 감독은 특히 르브론 제임스가 활약했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시절부터 리더십과 전략적 지도 능력을 인정받아왔다. 커와이 레너드, 폴 조지, 제임스 하든 등 스타 선수들을 거느린 클리퍼스는 주요 선수들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높은 승률을 기록하는 등 탄탄한 전력을 자랑한다.

루 감독은 “이 팀에서 계속 일할 수 있다는 것이 나에게는 큰 의미”라며, 지난 4년 동안의 경험에 대한 만족감과 새 홈 경기장인 인튜이트 돔에서 새로운 시작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 =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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