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너무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축구 선수를 너무나 하고 싶은 소년이 있다. 그는 암에 걸렸다.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 다리를 절단하는 수밖에 없다. 얼마나 무섭고, 얼마나 고통스럽고, 얼마나 참혹할까. 그럼에도 그 소년은 꿈을 잃지 않았다. 반드시, 꼭 다시 축구 팀에 들어가 축구를 하겠다는 강인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소년의 이야기를 영국의 ‘미러’가 전했다. 잉글랜드 번리의 U-14팀 골키퍼였던 제이크 라스트. 그는 유망한 골키퍼였고, 별명으로 ‘The Cat’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그는 몸에 통증이 있었고, 2022년 3월 병원에 가 정밀 검사를 받았는데, 오른쪽 다리에 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수술을 받았다. 지난해 5월 암이 완치된 것으로 판단을 했다. 하지만 10월 암은 재발했다. 엉덩이까지 퍼졌다.

제이크는 목발이 없으면 걷지 못하는 상태다. 제이크의 생명과 건강을 위해, 오른쪽 다리를 절단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지금 제이크는 오른쪽 다리를 절단 수술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수술 날짜는 다음 달이다.

제이크의 아버지 존은 “제이크의 오른쪽 다리를 절단하면 더 건강한 몸을 갖게 될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결정을 했다. 절단을 해야 암 재발 가능성이 낮아진다. 의사들은 제이크의 남아있는 팔, 다리를 구하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고 했다. 잔인한 방법이다. 하지만 이 방법이 암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고 말했다.

어린 나이에 너무도 감당하기 힘든 현실, 고통, 절망. 하지만 제이크는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절단 수술을 받은 후 언젠가는 다시 축구 팀에서 뛸 수 있다는 꿈을 꾸고 있다.

존은 “제이크가 축구를 하지 못하게 할 수는 없다. 제이크는 놀라운 소년이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아이다”며 아들의 꿈을 응원했다. 제이크의 친구들도 그를 돕기 위해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제이크가 꿈을 포기하지 않게 하기 위해 재정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함이다.

제이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이다. 제이크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맨유 스타가 응원에 나섰다. 맨유의 막내, 19세 코비 마이누다. 그는 영상을 통해 진심 어린 메시지를 보냈다.

마이누는 “안녕 제이크, 나 코비야. 네가 겪고 있는 모든 일을 들으니, 너무나 안타깝다. 힘을 내라. 강인함을 유지해라. 수술이 잘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이크 라스트, 코비 마이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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