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감독은 바뀌었지만 김민재의 위기 상황은 그대로다.

독일 바이에른 뮌헨은 빈센트 콤파니 번리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토마스 투헬 감독 후임이 결정된 것이다.

때문에 김민재의 반전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김민재는 투헬 감독 아래에서 벤치로 밀려났다. 초반 선발로 나섰지만, 겨울 이적시장에서 에릭 다이어가 오면서 바로 밀려났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2실점에 모두 관여하며 ‘마녀사냥’을 당하기도 했다. 그 불을 지핀 것이 투헬 감독의 공개 저격이었다.

이런 투헬 감독은 떠났고, 콤파니 체제로 새롭게 팀을 재편하고 있다. 그런데 콤파니 감독 아래서도 김민재의 입지는 불안하다. 방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민재와 함께 주전으로 나섰다 벤치로 밀린 다요 우파메카노 역시 같은 처지다. 둘 중 하나는 방출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런 상황에서 프랑스의 ‘레키프’는 우파메카노의 잔류를 전망했다. 그렇게 된다면 방출 1순위는 김민재가 된다.

‘레키프’는 “우파메카노가 오는 여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수 있다. 하지만 마타이스 데 리흐트 혹은 김민재가 팔리느냐에 달려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여전히 우파메카노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우파메카노가 아닌 다른 센터백과 헤어지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우파메카노를 팔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데 리흐트는 구단의 절대 신뢰를 받고 있는 센터백이다. 김민재와 입지가 다르다.

상황이 이런 가운데 공교롭게도 콤파니 감독의 영입 1순위도 센터백인 것으로 드러났다. 즉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할 것이고, 기존의 센터백 누군가는 나가야 한다는 의미다.

스페인의 ‘Fichajes’는 “콤파니는 바이에른 뮌헨 감독으로서 첫 영입을 위해 맨체스터 시티를 공격할 것이다. 콤파니의 영입 최우선 순위는 맨시티의 센터백 존 스톤스다. 콤파니는 맨시티의 전설이기 때문에 좋은 협상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스톤스가 콤파니의 새로운 프로젝트에서 중심을 잡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 데 리흐트, 우파메카노, 다이어 등 4명의 센터백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완벽한 조합을 정하지 못한 것 같고, 그들 중 한 명 이상은 자리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존 스톤스, 빈센트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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