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킬리안 음바페의 침묵은 이어지고 있다.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인데 본인만 숨기고 있다. 이런 음바페의 태도에 많은 이들이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음바페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와 계약이 종료됐다. 재계약을 하지 않고 FA 신분이 됐다. 오는 여름 이적이 확실하다. 하지만 행선지를 밝히지 않고 있다. 모두가 알고 있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라는 것을.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6월 2일 펼쳐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이 끝난 후 오피셜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면 그때까지 조용히 기다리면 될 것을, 음바페는 또 인터뷰를 통해 피로감을 선사했다. 음바페는 미국의 ‘CNN’과 인터뷰에서 “다음 클럽에서 뛸 생각에 정말 흥분된다. 매우 기대되고 행복하다. 나는 처음으로 외국의 다른 리그로 떠날 것이다. 놀라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팀을 묻는 질문에는 “며칠만 기다리면 된다. 그러면 오피셜이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UCL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응원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미소로 답했다. 그리고 엉뚱한 답을 했다. 음바페는 “나는 모든 경기를 본다. 프랑스, 영국,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등 모든 리그를 본다. 당연히 UCL도 볼 것”이라고 말했다.

PSG를 떠난 이유에 대해서는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음바페는 “단순히 PSG에 남는 문제가 아니었다. 카타르 월드컵이 있었고,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큰 결정, 어려운 결정이었다. 하지만 나는 아무 것도 후회하지 않는다. 물론 선수 생활을 하다 보면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있다. 이번이 그랬다. 나는 PSG 역대 최고 득점자가 됐다. 자랑스럽다. PSG에서 좋았던 점을 기억하고 싶다. 나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은 이런 일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음바페는 유로 2024에 대해 “나는 아직 어리고 더 많은 일을 하고 싶다. 나는 축구에 줄 것이 아직 많다. 축구 역사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 나의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고, 경기력을 향상시켜 매년 더 나은 선수가 되고 싶다”며 유로 2024 우승을 꿈꿨다.

[킬리안 음바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L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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