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가’ 리버풀이 재미있는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리버풀은 모든 시즌 일정을 마치고 휴식에 접어 들었다. 심심했던 것일까. 위르겐 클롭 감독과 이별의 슬픔을 달래고 싶었던 것일까. 그들은 재미있는 일을 하나 꾸미기 시작했다. 영상을 보면 몇몇 리버풀 선수들이 등장해 하나의 질문을 받았다. ‘자신과 가장 얼굴이 닮은 축구 선수는?’이라는 질문이었다. 리버풀 선수들이 한 명씩 출연해 자신과 닮은 선수의 이름을 당당히 말했다. 그리고 평점도 매겼다.

루이스 디아즈는 네이마르를 선택했고, 콘스탄티노스 치미카스는 다윈 누녜스를 선택하는 식이었다. 동의를 하는 선수도, 동의할 수 없다는 반응도 나왔다. 일본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가 등장했다. 그는 누구를 선택했을까.

엔도는 올 시즌 리버풀로 이적한 미드필더다. 성공적인 데뷔 시즌이었다는 평가다. 엔도는 올 시즌 리그 29경기, 총 43경기에 출전했다. 리버풀의 리그컵 우승에 큰 역할을 해냈다. 클롭 감독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클롭 감독은 엔도를 향해 “리버풀에 매우 중요한 선수다. 엔도는 공을 지키면서 공격수들이 많은 공격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준다. 경기장에서 플레이를 정말 잘 한다. 우리가 엔도를 데려왔고, 30대의 나이이지만 분명히 그는 리버풀에 오래 남을 수 있는 선수다. 엔도는 기계다. 엔도는 축구에 탁월하다. 특히 엔도는 수비적인 두뇌가 뛰어나다. 그는 우리를 위해 많은 것들을 하면서, 동료들에게 자유를 준다. 최고의 발전이고, 엔도는 리버풀에 매우, 매우 도움이 되는 선수다”고 찬사를 보냈다.

그래서 엔도는 누구를 선택했을까. 엔도는 일본인이다. 그래서일까. 그는 같은 아시아권 선수를 닮은꼴로 선택했다. 멀리 가지 않았다. 같은 리그에 뛰는 아시아 선수를 지목했다. 바로 토트넘의 손흥민이었다.

엔도는 직접 수줍게 “손흥민”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멋쩍게 웃었다. 본인도 조금 아니라고 생각한 것일까. 그래도 평점은 좋았다. 10점 만점에 7점을 받았다. 어느 정도 닮았다고 인정을 받은 셈이다. 손흥민도 그렇게 생각할까?

[엔도 와타루,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리버풀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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