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에딘손 카바니. 지난 10여년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공격수 중 하나로 꼽히는 전설이었다.

나폴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발렌시아 등 많은 팀을 뛰었지만 대표적으로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전설이다. 그는 PSG에서 301경기에 출전해 200골을 성공시켰다. 그리고 우루과이 대표팀의 전설이기도 한다. 그는 A매치 136경기에 나서 58골을 넣었다.

현재 카바니는 37세. 여전히 현역을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여전히 좋은 기량을 드러내고 있다. 카바니는 지난 2023년 아르헨티나 명문 보카 주니어스로 이적했다. 올 시즌 리그 13경기에 출전해 7골을, 전체 18경기에 출전해 12골을 기록했다. 아직 기량이 녹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 카바니다.

그런데 위대한 공격수도 실수를 한다. 카바니가 믿을 수 없는 실책을 저질렀고, 이를 본 축구 팬들은 경악했다. 도대체 무슨 실책이었길래.

지난 30일 열린 보카 주니어스의 볼리비아의 나시오날 포토시의 코파 수다메리카나 조별경기. 카바니는 공격수로 나섰고, 결정적 기회를 맞이했다. 카바니는 문전으로 쇄도하고 있었고, 카바니의 발 앞에 패스가 왔다. 골키퍼는 이미 자리를 비운 상태. 거리는 2m정도 됐다. 텅텅 빈 골문이었다.

그런데 카바니가 실수를 하고 말았다. 카바니는 낮은 패스를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빗맞고 말았다. 공은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그 거리, 그 장면에서 골대 밖으로 차기가 더 어려운 상황. 그걸 카바니가 해냈다. 충격적인 실책이었다. 위대한 공격수의 실책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큰 실수였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이 장면을 “HORROR miss”라고 표현했다.

이 매체는 “카바니가 아주 짧은 거리에서 끔찍한 실수를 범했다. 그에게는 잊을 수 없는 순간이다. 골 대신 카바니가 골대로 들어갔다. 카바니는 믿어지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무릎을 꿇었다. 현대 축구의 가장 위대한 스트라이커 중 한 사람의 정말 충격적인 실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바니는 재빨리 다시 일어나 경기를 뛰었다. 다행스러운 것은 보카 주니어스가 4-0으로 이겼다는 점이다. 그 공포의 순간이 카바니를 괴롭히지 않았다. 또 카바니는 4골 중 1골을 책임졌다”고 덧붙였다.

[에딘손 카바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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