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앙 펠릭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공격수 주앙 펠릭스가 팀을 떠나고 싶어한다.

‘CBS스포츠’ 벤 제이콥스 기자는 31일(이하 한국시각) “펠릭스는 FC 바르셀로나로 완전 이적하거나 ATM에서 다시 다른 팀으로 임대를 떠나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펠릭스는 포르투갈 국적의 세컨드 스트라이커다. 주로 최전방 공격수 뒤에서 프리롤처럼 자유롭게 뛰는 것을 선호한다. 펠릭스는 드리블 능력이 좋아 온더볼 플레이가 수준급이다. 상대를 간결한 드리블로 돌파하며 기회를 만들어내고 공격 상황에서는 직접 마무리하는 능력도 갖췄다.

펠릭스는 포르투갈 국적의 유망주였다. 2015년 포르투갈 명문 SL 벤피카 유소년 팀에 합류했고, 2016-17시즌을 앞두고 벤피카 B팀에 콜업됐다. 주로 2군에서 활약한 펠릭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리그 4강전에서 멀티골로 팀의 결승 진출을 이끄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2018년 여름 펠릭스는 마침내 1군 엔트리에 승선했다. 2018-19시즌 1군 승선 후 펠릭스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를 폭격했다. 43경기 20골 11도움을 올렸고, UEFA 유로파리그 역대 최연소 해트트릭 기록을 세웠다. 벤피카가 이 시즌 리그 우승을 기록하며 펠릭스는 첫 우승을 손에 넣었다.

주앙 펠릭스/게티이미지코리아

1군에 진입한 지 단 한 시즌 만에 펠릭스는 빅클럽에 입성했다. 행선지는 바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ATM이었다. 이적료도 어마어마했다. ATM은 바이아웃인 1억 2600만 유로(약 1700억원)를 벤피카에 지급하며 펠릭스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그러나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었다. 2019-20시즌 36경기 9골 3도움에 그쳤다. 2020-21시즌 ATM은 라리가 우승을 차지했지만, 펠릭스는 간신히 10골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득점을 쌓는 데 만족해야 했다. 2021-22시즌에도 35경기 10골 5도움에 머물렀다.

결국 ATM은 펠릭스를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ATM은 바르셀로나로부터 임대 영입한 앙투안 그리즈만을 완전 영입하면서 펠릭스를 벤치로 보냈다. 결국 지난 1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원했던 펠릭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로 임대를 떠났다. 첼시에서 기록은 리그 16경기 4골.

임대 후 ATM으로 복귀한 펠릭스는 그리즈만에게 등번호 7번을 내주며 굴욕을 맛봤다. 결국 바르셀로나와 1년 임대 계약을 체결하며 다시 한번 ATM을 떠났다. 펠릭스는 바르셀로나에서 부활했다. 올 시즌 라리가 30경기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까지 합하면 39경기 10골 4도움이다.

시즌이 끝난 뒤 펠릭스는 ATM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그러나 펠릭스의 전망이 밝지는 않다. 펠릭스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가 자신의 드림 클럽임을 밝히는 등 ATM과 완전히 관계가 틀어졌다. 올 시즌 ATM과 맞대결에서는 전 동료들과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ATM 국제 연합 서포터들은 당연히 펠릭스가 ATM으로 복귀하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는 공식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주앙 펠릭스/게티이미지코리아

펠릭스 역시 이적을 원하고 있다. 펠릭스는 올 시즌 자신이 부활한 바르셀로나로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다. 만약 바르셀로나로 이적이 무산되더라도 다른 구단으로 임대를 떠나고 싶어한다. 그들의 관계는 이미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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