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계의 베테랑 감독들이 새로운 도전을 위해 새 둥지를 찾았다는 소식이다. 한국 축구의 간판인 손흥민 선수를 지도한 이력이 있는 조제 모리뉴 감독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각각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와 이탈리아의 나폴리의 새로운 지휘봉을 잡게 됐다.

조제 모리뉴 감독은 약 5개월의 휴식기를 거친 후 페네르바체와 2026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가 전했다. 한편,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나폴리와 2027년까지의 계약을 논의 중이며,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이미 3년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의 연봉은 보너스를 포함하여 600만 유로로 추정된다.

모리뉴 감독은 AS로마를 지휘하다가 팀의 부진으로 경질된 후 튀르키예 무대로 복귀하게 됐다. 그는 이전에 벤피카, 첼시,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이끌며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왔다. 특히, 토트넘에서는 손흥민 선수를 지도하기도 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토트넘에서의 첫 시즌을 4위로 마무리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했으나, 다음 시즌 도중 여러 대회에서의 탈락과 선수단 비판으로 구단과 결별하게 됐다. 그 후 새로운 팀을 찾던 중 나폴리로 이적하게 됐으며, 나폴리는 김민재 선수가 활약하며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나폴리는 우승 이후 주축 선수들의 이탈로 인해 성적이 하락했으며,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이후 여러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으나 반등을 이루지 못했다. 이제 콘테 감독이 나폴리의 새로운 지휘자로서 팀을 다시 정상으로 이끌 적임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감독 교체는 유럽 축구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손흥민 선수에게 지도했던 두 명장의 행보는 많은 축구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 = EPA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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