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은(사진: KLPGT)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데뷔한 국가대표 출신 루키 이동은(SBI저축은행)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둘째 날 경기에서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와 함께 단독 선두에 나서 시즌 첫 루키 챔피언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동은은 1일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7개 보기 한 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공동 2위 박주영(동부건설), 황유민(롯데, 이상 7언더파 137타)에 한 타 앞선 단독 선두로 대회 예선 라운드를 마쳤다. 

이동은이 이날 기록한 6언더파 66타는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이자 그의 올 시즌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이다. 

▲ 이동은(사진: KLPGT)

이날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4개 보기 한 개를 기록, 3타를 줄인 이동은은 후반 라운드 들어 11, 12번 홀 연속 버디로 공동 선두에 나선 데 이어 1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공동 선두였던 박주영을 제치고 단독 선두가 됐다. 

이후 17번 홀에서 버디 추가의 기회를 아쉽게 놓친 이동은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투온 시도로 추가 버디를 노렸지만 파 세이브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달 ‘넥센-세인트 마스터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3주 전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를 차지, 올 시즌 루키 가운데 유일하게 톱5 이상의 성적을 두 차례 수확한 이동은은 이로써 정규투어 데뷔 10번째 출전 대회에서 첫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아울러 이동은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올 시즌 루키 가운데 가장 먼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선수가 된다. 

이동은은 경기 직후 “오늘 경기는 세컨 샷이 너무 핀에 붙여줘서 수월하게 플레이 됐던 같다.”며 “아이언 샷이 많이 따라줬다. 치면 거의 발 거리에  붙어줘서 버디가 많이 나왔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동은은 시즌 루키 시즌 처음으로 챔피언조 플레이를 펼치게 된 데 대해 “챔피언조는  경험이다 보니 이것도 저에게 새로운 경험이자 새로운 도전일 거라 생각한다.”며 “내일은 남은 힘을 쏟아내서 우승할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박민지(사진: KLPGT)

 

이 대회 역대 최초로 대회 3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박민지(NH투자증권)는 전날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공동 선두에 나섰으나 이날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쳐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민지는 이날 경기에 대해 “샷감과 퍼트감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약간의 거리감이나 방향성이 조금씩 어긋나서 저도 답답한 마음이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더파로 마쳤기 때문에 오늘 경기는 털어버리고 내일 후회 없는 라운드를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남은 최종 라운드에 대해 “(오늘은) 너무 공격적으로 치다가 어프로치를 하게 경우가 많았다.”며 “그래서 (내일은) 조금 영리하게 치고 빠질 빠지는 그런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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