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미래를 이끌 왼손 투수로 손주영이 주목받고 있다. LG 염경엽 감독은 손주영을 “미래의 왼손 국가대표 후보”이자 “향후 LG 왕조의 시작점이 될 선수”라고 극찬했다.

손주영은 지난달 31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5⅓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를 펼쳐 시즌 4승째를 거뒀다. 올 시즌 11경기에 출전해 4승 3패 평균자책점 3.64를 기록 중인 손주영은 LG 선발진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염 감독은 손주영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며, “경기를 치를 때마다 발전하고 있으며, 여름이 되면 구속도 더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최고 시속 149㎞, 평균 시속 145㎞의 구속을 자랑하는 손주영은 그의 직구가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염 감독은 손주영의 투구 스타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디셉션(투구 시 손 감춤 동작)이 좋고 팔 각도가 높아 직구 구위가 더욱 빛난다”며 그의 기술적 장점을 칭찬했다. 다만, 포크볼과 같은 변화구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향후 과제로 남아있다.

손주영이 국가대표로 성장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염 감독은 긍정적인 견해를 표명했다. “우리나라 왼손 국가대표 한 자리를 차지할 후보로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손주영의 미래를 밝게 전망했다.

전날 경기에서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LG 벤치가 손주영에게 신뢰를 보내며 투수 교체를 하지 않고 그에게 기회를 주었다. 손주영은 이 신뢰에 부응해 양의지를 1루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염 감독의 신뢰와 손주영의 지속적인 성장이 결합된다면, 그는 향후 LG 트윈스는 물론 대한민국 야구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선수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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