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가 직접 잔류 의지를 밝혔다.

지난여름에 주드 벨링엄을 영입한 레알은 다가오는 이적시장에서도 ‘빅네임’을 영입한다. 주인공은 킬리안 음바페(25). 레알은 이전부터 음바페를 원했고 마침내 영입이 성사됐다. 음바페는 2023-24시즌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망(PSG)과의 계약을 마무리했고 FA(자유계약) 신분으로 레알에 합류할 예정이다.

공식 발표도 임박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레알은 2일(한국시간)에 펼쳐지는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이 끝나면 음바페 영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음바페 영입과 함께 호드리구의 이적설이 떠올랐다. 호드리구는 고국인 브라질 산투스에서 성장을 했고 2019년에 레알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옵션 포함 4,500만 유로(약 676억원). 공격에서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호드리구는 빠른 돌파와 드리블 능력으로 출전 시간을 늘려갔다. 이번 시즌에는 리그 28경기에서 10골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다만 음바페와 함께 브라질 초신성인 엔드릭도 합류하면서 레알을 떠날 수 있고 맨체스터 시티가 호드리구 영입에 관심을 보이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을 비롯한 복수의 매체는 “호드리구는 음바페의 합류로 레알을 떠나는 걸 고려하고 있으며 맨시티가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시에 호드리구의 인터뷰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호드리구는 지난 28일 이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이곳에서 뛸 수 있어 기뻤다”고 했고 해당 인터뷰가 이적을 시사하는 게 아니냐는 의심이 커졌다.

하지만 호드리구는 빠르게 사태 수습에 나섰다. 호드리구는 해당 인터뷰가 논란이 되자 자신의 SNS에 “인터뷰 내용이 의도와 다르게 해석됐다. 나는 레알에서 행복하다. 이곳을 떠난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다”며 잔류를 확실하게 선언했다. 로마노 또한 “호드리구는 레알에 무조건 남는다”며 레알 팬들을 안심시켰다.

[사진 = 호드리구/게티이미지코리아, Pubity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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