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의 엘레나 리바키나(세계랭킹 4위)가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에서 16강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고 발표됐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5천350만 유로(약 794억원)가 걸려 있는 대규모 이벤트이다.

리바키나는 1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7일째 여자 단식 3회전에서 벨기에의 엘리서 메르턴스(세계랭킹 27위)를 상대로 2-0(6-4, 6-2) 스코어로 승리하며 16강에 안착했다.

2022년 윔블던 챔피언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리바키나는 다음 경기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세계랭킹 19위·우크라이나)와 아나 보그단(세계랭킹 64위·루마니아)의 경기 승자와 맞붙게 된다.

리바키나는 지난해 호주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프랑스오픈에서는 2021년에 8강까지 오른 바 있어, 이번 대회에서의 성적에 대한 기대가 크다.

한편 남자 단식에서는 캐나다의 펠릭스 오제알리아심(세계랭킹 21위)이 미국의 ‘강 서버’ 벤 셸턴(세계랭킹 15위)을 3-0(6-4, 6-2, 6-1)으로 이기고 16강에 진출했다. 오제알리아심은 16강에서 지난해 윔블던 챔피언인 카를로스 알카라스(세계랭킹 3위·스페인)와 대결을 펼친다.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오제알리아심이 3승 2패로 앞서고 있으나, 최근 두 번의 맞대결에서는 알카라스가 승리를 거두었다.

사진 = EPA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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