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의 김하성이 역전 결승타를 포함하여 화끈한 장타쇼를 선보이며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서 김하성은 유격수 겸 8번 타자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 타점 3개와 득점 1개를 올리는 빼어난 활약으로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1-2로 뒤진 3회 선두 타자로 나서 멋진 3루타를 치고 나아가 후속 타자의 희생플라이로 득점, 경기를 동점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는 그의 시즌 세 번째이자 MLB 통산 8번째 3루타였다.

이어진 4회에는 1사 만루 상황에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싹쓸이 2루타를 쳐내며 팀을 2-3에서 7-3으로 앞서게 만드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 활약으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2로 상승했으며, 시즌 타점은 27개로 증가해 통산 200타점에 20개 차로 접근했다.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통산 타점 200개를 넘긴 선수는 추신수(782개), 최지만(238개) 뿐이다. 이에 김하성도 곧 이 기록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경기 후 김하성은 “최근 타격감이 좋아져서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고, 오늘 좋은 결과가 나와 다행이다”라며 기쁨을 표현했다. 또한, “선수들의 경기 준비가 잘 되어 있고, 승리에 대한 의지가 강해 방문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며 홈경기에서도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시즌 홈에서는 13승 19패를 기록했지만, 원정에서는 19승 10패로 매우 좋은 성적을 내며 팀의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사진 =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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