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애지(사진: 연합뉴스)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임애지(화순군청)가 오연지(울산광역시체육회)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여자 복싱 출전을 확정했다.

임애지는 2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2차 세계 예선대회 여자 54㎏급 8강전에서 라히모바 자이납(아제르바이잔)에게 5-0 판정승을 거두고 이 체급에 걸린 4장의 파리 올림픽 출전권 가운데 한 장을 확보했다. 
 

오연지는 전날 여자 60㎏급 경기에서 결승 진출에 성공, 파리 올림픽 출전을 확정했다.

이로써 한국 복싱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 임애지와 전날 여자 60㎏급 경기에서 결승 진출에 성공한 오연지 두 명이 출전권을 따냈다. 두 선수 모두 도쿄 올림픽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올림픽이다.

임애지는 2017년 국제복싱연맹(AIBA) 세계유스여자선수권대회 60㎏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한국 여자 복싱 최초의 세계 대회 금메달리스트가 됐던 선수다.

임애지는 경기 후 “앞서 열린 이탈리아 예선에서 출전권 획득에 실패해 너무 힘들었다. 그때마다 대표팀 언니들이 옆에서 힘이 되어 줘서 같이 이겨낼 수 있었다. 후회 없이 준비해서 메달을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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