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 음바페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BBC는 2일(현지시간) ‘음바페는 6월 30일 PSG와 계약이 만료되면 이적료 없이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음바페는 지난 2월 레알 마드리드 입단에 합의했고 지난달 시즌 종료 후 PSG를 떠날 것이라는 발표를 했다’며 ‘음바페는 프리메라리가의 이적시장이 열리는 7월 1일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유로 2024 개막에 앞서 다음주 음바페 영입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BBC는 음바페와 레알 마드리드의 계약조건에 대해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와 2029년까지 계약하는 것을 합의했고 연봉은 1500만유로(약 225억원)’이라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페레즈 회장은 음바페와의 계약을 여전히 부인했다. 페레즈 회장은 2일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끝난 후 스페인 매체 아스 등을 통해 “오늘은 다른 팀의 선수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팀의 모든 선수들을 축하할 때”라며 음바페 영입설에 대해 언급했다. 페레즈 회장은 “현재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아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음바페는 그 동안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꾸준히 언급된 가운데 레알 마드리드 합류는 시간 문제로 여겨지고 있다. 음바페는 지난달 자신의 SNS를 통해 “시간이 되면 발표하고 싶었다. 올 시즌이 PSG에서 나의 마지막 시즌이다. 나는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다. PSG에서의 모험은 몇 주 안에 끝날 것”며 2023-24시즌 종료에 앞서 PSG와의 결별을 발표했다. 음바페는 지난달 열린 리옹과의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을 마친 후 “결승전을 앞두고 이곳에서 보낸 세월에 대한 많은 생각을 했고 이제 끝났다는 생각에 가슴이 뭉클했다. 나를 기다리는 것은 환상적일 것이다. 이제 정말 끝났다는 것을 깨달았다. 트로피로 마무리하게 되어 기쁘다. 트로피를 획득하는 것은 PSG의 특징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구단 역사에 흔적을 남겼다는 것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음바페 합류를 앞둔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함께 통산 15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는 2년 만에 유럽 정상에 다시 등극한 가운데 음바페 합류와 함께 더욱 막강한 공격진을 구성하게 됐다.

[음바페, 레알 마드리드. 사진 = 스포츠360/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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