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은 새로운 공격수가 필요하고, 레이더에 잡힌 공격수가 있다. 그 공격수 역시 토트넘 이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도 합리적이다. 이적 성사 기대감이 컸다.

주인공은 브렌트포드의 공격수 이반 토니다. 토니는 2020-21시즌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31골 터드리며 브렌트포드의 1부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2021-22시즌 12골을 넣으며 1부리그에 적응했고, 지난 시즌에는 20골을 폭발시켰다. 토니는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드(36골) 토트넘의 해리 케인(30골)에 이은 득점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8세. 커리어 정점으로 향하고 있는 공격수라는 점은 분명하다.

하지만 지난 시즌 불법 베팅에 가담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그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총 232회 베팅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토니에게 8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징계가 끝나고 올 시즌 복귀한 토니. 4골에 그쳤다. 징계 전 폭발력은 사라졌다.

대신 몸값이 낮아졌다. 징계 전까지만 하더라도 최대 1억 파운드(1752억원)에서 최소 6000만 파운드(1051억원)의 몸값이 책정됐다. 하지만 현재는 4000만 파운드(701억원) 정도다. 토트넘이 토니를 영입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것이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은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찾는 과정에서 EPL에서 검증된 토니를 가장 원한다. 토트넘은 토니 영입에 열정적이다. 토니 역시 더 높은 수준의 팀에서 자신을 시험해보고 싶은 욕구를 숨기지 않았다. 다만 토트넘은 토니의 몸값이 4000만 파운드(701억원)를 넘지 않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변수가 생겼다. 돈 많고, 선수 영입에 돈을 아끼지 않는 첼시가 나섰다. 첼시 역시 최전방 공격수가 간절한 팀이다. 그만큼 돈도 지불할 의지가 있다. 토트넘은 최대 4000만 파운드를 낼 의향이 있지만, 첼시는 5000만 파운드(876억원)를 불렀다. 1000만 파운드(175억원) 차이. 이 차이로 인해 첼시 이적이 더욱 가까워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가 이 내용을 단독 보도했다. 이 매체는 “첼시는 5000만 파운드에 토니 영입을 원하고, 토니 역시 첼시에 합류하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브렌트포드가 5000만 파운드의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 첼시는 빅터 오시멘을 원했지만, 너무 높은 몸값에 방향을 틀었다. 토니는 토트넘과도 연결이 됐지만, 현재로서는 토니 영입에 첼시가 앞서나가고 있다. 첼시는 간판 공격수가 없이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고, 완벽한 스트라이커를 원한다. 토니는 공격 옵션을 강화하고, 일관성을 제시할 수 있어, 첼시의 최고의 공격수로 지목됐다”고 덧붙였다.

[이반 토니,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퍼스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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