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은 2023-24 시즌을 앞두고 2022-23 시즌 8위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프리미어 리그 초보생인 앙제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을 영입했다.

EPL에 첫 발을 디딘 이 호주출신 감독은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켰다. 토트넘을 리그 1위로 올려놓으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시즌 막판 부진한 성적에 비난도 받았지만 토트넘은 5위로 시즌을 마감, 유로파 리그에 합류했다.

감독 첫 시즌에는 자신의 색깔로 팀을 구성하지 못했다. 그래서인지 포스테코글루는 온전한 자기의 팀을 만들기 위해서 칼을 빼들었다고 한다. 무려 11명이 이적후보군일 정도로 1군 스쿼드의 절반 가까이를 쫓아낼 기세이다.

여기에는 이번시즌 ‘먹튀’에서 부활했던 ‘손흥민 동생’히샬리송도 포함되어 있다. 더 선은 최근 ‘토트넘 감독은 이적시장에서 잔혹한 퇴장을 계획하고 있다. 11명의 선수를 떠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즉 상대와 합의가 된다면 팀의 주축 선수 11명을 떠나보낸다는 계획이다.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토트넘은 6000만 파운드 스트라이커 히샬리송을 떠나보낼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한다. 1000억원 가량의 이적료를 주고 에버턴에서 데려온 히샬리송은 2022-23시즌 프리미어 리그 27경기에 출전했지만 단 한골만 넣었다. 그래서 ‘먹튀’라고 불렸다.

하지만 2023-24시즌 완벽하게 부활했다. 28경기에 나서 11골을 터트렸다. 어시스트도 4개나 기록했다. 이정도면 팀에 남을 수 있는 성적이지만 감독은 그를 탐탁지 않게 생각한다. 그래서 퇴출명단에 이름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유는 잦은 부상이다. 그는 팀이 4위안에 들어갈 절호의 기회를 잡았던 시즌 후반부에 부상으로 팀을 이탈했다. 3월부터 무릎 부상을 호소했고 잠시 돌아오는 듯 했지만 결국 일찍 시즌을 마감했다. 손흥민이 카타르 아시안컵으로 인해 팀에서 빠졌을 때 에이스 노릇을 했던 히샬리송이었지만 결정적일 때 부상과 침묵으로 팀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

히샬리송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히샬리송이 제발로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히샬리송은 이는 ‘가짜뉴스’라고 펄쩍 뛴다.

히샬리송은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다음 시즌을 앞두고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오기 위해 휴가를 떠난다. 다시 돌아올 것이다”며 영국을 따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지난 며칠 동안 언론에서 보도된 내용은 가짜 뉴스이다. 저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다시한번 큰소리쳤다.

토트넘은 히샬리송 뿐 아니라 로얄, 호이비에르, 질, 로 셀로, 솔로몬과 임대중인 5명도 떠나 보낼 작정이다. 여기에 세세뇽도 계약 만료로 인해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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