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유로 2024를 준비하고 있는 잉글랜드 대표팀. 역대 최강의 멤버를 꾸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로 2024 유력한 우승 후보다.

지난 주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유로 2024에 나설 33명의 예비 명단을 발표했다. 이들 중 독일로 갈 수 있는 인원은 26명이다. 누가 탈락할 것인가.

이런 가운데 1순위 탈락이 유력한 선수가 지목됐다. 바로 맨체스터 시티의 슈퍼스타 잭 그릴리쉬다. 그는 2021년 아스톤 빌라에서 맨시티로 이적하면서 무려 1억 파운드(1757억원)의 몸값을 기록했다. 당시 EPL 이적료 역대 1위의 금액. 맨시티로 이적한 후 맨시티 황금기에 기여를 했다.

하지만 올 시즌 급격하게 추락했다. 극도로 부진했다. 부상 등의 이유로 경기 출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고, 경기에 나서도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올 시즌 리그 20경기 출전에 2골, 전체로 따지면 36경기에 출전해 3골에 그쳤다. 지금 그릴리쉬는 맨시티에서도 방출될 위기에 놓였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이런 그릴리쉬에게 기회를 한 번 줬다. 예비 명단 33명 안에 포함시킨 것이다. 하지만 불안하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는 “맨시티에서 처참한 시즌을 보낸 그릴리쉬다. 대표팀 예비 명단에 포함이 됐지만,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그릴리쉬는 유로 2024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가장 먼저 제외될 선수로 유력하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어 “부상과 로테이션의 결과로 그릴리쉬는 올 시즌 맨시티 모든 대회에서 36경기를 뛰었다. 경기당 평균 58분에 지나지 않는다. 그릴리쉬의 날카로움은 사라졌고, 3골 3도움에 그쳤다. 1억 파운드 슈퍼스타의 모습이 아니다. 맨시티에서 그릴리쉬의 이적도 열려 있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그릴리쉬의 부진과 함께 잉글랜드 대표팀에는 워낙 쟁쟁한 포지션 경쟁자들이 많다. 이 매체는 “잉글랜드 대표팀은 33명이 모였고, 숫자를 26명으로 줄여야 한다. 그릴리쉬의 포지션 경쟁자는 제임스 매디슨, 콜 팔머, 앤서니 고든, 필 포든, 부카요 사카 등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잉글랜드는 4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3-0으로 승리했다. 팔머,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 해리 케인이 1골씩을 넣었다. 잉글랜드는 1.5군으로 나섰고, 후반에 핵심 선수들을 일부 기용하며 승리를 거뒀다. 그릴리쉬는 벤치에서 시작해 후반 그라운드를 밟았다.

[잭 그릴리쉬,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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