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 원정서 4타수 2안타, 시즌 타율 0.227

3회 수비에서는 아쉬운 송구 실책

김하성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하트를 그리는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 AP=뉴시스

김하성이 장타 두 방으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9번째 멀티히트를 달성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22에서 0.227(211타수 48안타)로 올랐다.

안타 2개가 모두 2루타였다.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에인절스 왼손 선발 타일러 앤더슨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3루수 옆을 뚫는 2루타를 기록했다. 이 2루타로 김하성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김하성은 에인절스 좌익수 테일러 워드가 공을 더듬는 사이 3루까지 가려다 태그아웃됐다.

5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7회 다시 한 번 2루타를 생산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김하성은 앤더슨의 시속 144km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며 2루에 안착했다. 아쉽게 후속타 불발로 득점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김하성은 팀이 1-2로 뒤진 9회초 다시 한 번 타석에 설 기회를 잡았지만 에인절스 마무리 카를로스 에스테베스의 빠른 직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타석에서는 존재감을 보여준 김하성이지만 3회말 수비 때는 조 에이델의 평범한 타구를 잡은 뒤 악송구를 범해 시즌 8번째 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샌디에이고는 에인절스에 1-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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