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8)이 시즌 9번째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그의 시즌 타율은 0.222에서 0.227로 상승했다.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2루타를 쳐내며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에인절스의 선발 투수 타일러 앤더슨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3루수 옆을 뚫는 2루타를 만들었다. 그러나 3루로 달리던 중 태그아웃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5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7회에 다시 한 번 2루타를 쳐냈다. 이번에는 앤더슨의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타구로 2루에 안착했다. 김하성은 두 팔을 들어 ‘하트’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김하성은 이날 2루타 두 개를 기록하며 시즌 7, 8호 2루타를 연달아 쳐냈다. 경기 전까지 앤더슨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던 김하성은 이번 경기에서도 두 개의 장타를 만들어냈다. 앤더슨 상대 타율은 0.467로 상승했다.

그러나 김하성은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에인절스의 마무리 투수 카를로스 에스테베스의 빠른 직구에 삼진을 당했다.

수비에서도 실책이 나왔다. 3회말 수비 때 평범한 타구를 잡은 뒤 송구 실책을 범해 시즌 8번째 실책을 기록했다. 

결국 샌디에이고는 에인절스에 1-2로 패배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 =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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