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게티이미지코리아손흥민.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이 A매치 득점포를 정조준한다. 여러 가지 부분 때문에 다소 분위기가 가라앉은 한국 축구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축구화 끈을 조인다. 현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득점 중간 순위 2위에 올라 있다. 남은 2경기에서 역전을 바라본다.

손흥민은 이번 2차예선 4경기에 나섰다. 모든 경기에서 골을 터뜨렸다. 지난해 11월 16일 싱가포르와 홈 경기에서 득점을 올렸고, 지난해 11월 21일 중국과 원정 경기에서는 멀티골을 폭발했다. 올해 3월 태국과 2연전에서도 연속 득점을 뽑아냈다. 4경기에서 5골을 잡아내며 한국의 전진을 이끌었다.

득점 중간 순위 공동 2위에 랭크됐다. 요르단의 무사 알 타마리와 일본의 우에다 아야세, 중국의 우레이와 어깨를 나란히하며 2위권을 형성했다. 1위를 달리는 카타르의 압둘라 알모에즈 알리를 2골 차로 추격하고 있다. 남은 싱가포르전과 중국전에서 다득점에 성공하면 역전도 가능하다.

손흥민은 현재까지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에 125경기에 출전해 46골을 넣었다.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에 18살의 나이로 출전해 조별리그 인도와 경기에서 첫 골을 넣었다. 이후 대표팀 주축 선수로 자리를 잡으며 월드컵 예선, 월드컵 본선, 아시안컵, 친선 경기 등에서 득점을 꾸준히 생산했다. 올해는 9경기에 나서 5골을 만들었다.

손흥민. /게티이미지코리아

어느새 한국 A매치 최다 득점 3위에 자리했다. 50골을 넣은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과 격차를 4로 줄였다. 역대 1위 차범근 전 감독(58골)과 12골 차이다. 간격이 꽤 있지만, 자기 관리에 철저하고 여전히 월드클래스 기량을 보유해 차범근 전 감독의 기록에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별리그 C조 속한 한국은 4라운드까지 3승 1무 무패 성적으로 승점 10을 적어냈다. 중국(승점 7), 태국(승점 4), 싱가포르(승점 1)를 제치고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6일 싱가포르와 원정 5차전, 11일 중국과 홈 6차전을 치른다. 두 경기에서 승점 1만 더해도 3차 예선행을 확정한다. 하지만 임시 지휘봉을 잡은 김도훈 감독과 태극전사들은 소극적인 자세를 취할 생각이 전혀 없다. ‘2연승’을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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