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3일 수비 도중 부상으로 시즌 조기 마감

6개월 재활 후 2025시즌 복귀 준비

경기 도중 부상으로 교체되는 이정후. ⓒ AP=뉴시스

경기 도중 타구를 잡으려다 펜스에 강하게 부딪혀 어깨 부상을 당한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성공리에 수술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디애슬레틱의 앤드루 배걸리 기자는 5일(한국시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이정후가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고 전했다”며 “재활에 6개월이 걸린다”고 적었다.

이정후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세계적인 스포츠 분야 수술 전문 의사 닐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왼쪽 어깨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받았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류현진(한화)의 어깨, 팔꿈치 수술을 집도한 의사로 국내 팬들에게 알려져 있다.

지난해에는 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엘라트라체 박사에게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앞서 이정후는 지난달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서 1회초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타구를 잡으려 뛰어올랐다가 펜스에 강하게 부딪혔다.

통증에 고통스러워하던 이정후는 곧바로 경기서 빠졌고,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왼쪽 어깨에 ‘구조적인 손상'(structural damage)이 발견돼 수술을 결정했다.

이로써 이정후는 올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지난 시즌을 마고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달러의 대형 계약을 체결한 이정후는 개막전부터 팀의 주전 중견수로 나섰지만 37경기 밖에 소화하지 못하고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2도루, OPS 0.64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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