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야구 스타 이정후(25)가 왼쪽 어깨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완벽한 회복을 위해 재활을 시작했다고 디애슬레틱의 앤드루 배걸리 기자가 5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정후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포츠 분야 수술 전문 의사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집도 아래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받았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류현진의 어깨와 팔꿈치 수술을 집도한 바 있으며, 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 등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이 그에게 수술을 의뢰한 바 있다. 이정후의 수술과 재활 소식은 많은 야구 팬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정후는 올해 MLB에 첫 진출하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하며, 5월 13일에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 중 타구를 잡기 위해 뛰어올랐다가 펜스에 부딪혀 왼쪽 어깨에 ‘구조적인 손상’을 입었다. MRI 검사 후 수술을 결정했으며, 수술 후 예상되는 재활 기간은 6개월이다.

이정후는 이번 시즌 37경기에서 타율 0.262, 2홈런, 8타점, 2도루, OPS 0.641을 기록한 후 시즌을 마감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밥 멜빈 감독은 이정후의 부재로 톱타자를 여러 차례 교체해야 했다.

이정후는 과거 2018년에도 같은 부위 수술 및 재활을 경험한 바 있으며, 당시 예상보다 빠른 4개월 만에 그라운드로 복귀해 KBO리그에서 활약했다. 이정후는 “사랑하는 야구를 다시 하기 위해 수술과 재활을 잘 견디겠다”며 내년 복귀를 향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정후는 올해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천300만달러에 이르는 대형 계약을 맺으며 MLB에서의 꿈을 이루었다. 비록 MLB 첫 시즌은 짧게 마무리되었지만, 2025년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다시 팬들 앞에 서게 될 것이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정후의 완벽한 회복을 위해 빠르게 수술을 결정했다”고 전하며, 이정후의 빠른 회복을 기원했다. 이정후의 재활과 복귀는 야구계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 = A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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