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루카 모드리치(38)가 레알 마드리드에 남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6일(한국시간) “모드리치가 2025년 6월까지 레알과 1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레알도 이에 동의를 했고 모든 계약이 안료 됐다. 모드리치는 래알에 남는다”고 보도했다.

모드리치는 디나모 자그레브, 토트넘을 거쳐 2008-09시즌에 레알로 이적했다. 모드리치는 특유의 탈압박과 정확한 패스 능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클럽에 입성했다. 레알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맹활약을 펼친 모드리치를 3,300만 파운드(약 560억원)에 영입했다.

모드리치는 레알의 중원을 이끌며 전성기를 함께 했다. 특히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니 크로스(레알)와 함께 일명 ‘크카모 라인’을 구축하며 유럽 축구를 정복했다. 모드리치는 지난 시즌까지 레알에서 무려 11시즌을 보내며 라리가 우승 3회, 코파 델 레이 우승 1회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5회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어느덧 30대 후반의 나이가 되면서 모드리치는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올시즌 리그 선발 출전은 18번으로 그럼에도 여전한 존재감을 자랑하며 올시즌 라리가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더블’에 공을 세웠다.

자연스레 모드리치의 거취와 관련해 여러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레알을 떠날 것이란 보도도 전해졌고 친정팀인 토트넘 복귀 가능성도 언급됐다. 또한 토니 크로스(34)의 은퇴도 모드리치의 재계약 변수로 떠올랐다. 크로스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기로 결정하면서 레알이 자연스럽게 모드리치와의 계약도 끝내 세대교체에 나설 것이란 예측도 등장했다.

하지만 모드리치는 레알 잔류를 최우선 순위로 택했다. 모드리치는 여러 차례 “레알은 나의 집이다 이곳에서 은퇴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결국 레알도 클래스를 유지하고 있는 베테랑의 필요성을 느꼈고 재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크로스와 모드리치의 상황을 모두 정리한 레알은 다니 세바요스, 브라힘 디아즈 등의 상황도 고려해 중원 정리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사진 = 루카 모드리치/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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