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고진영. / AP·연합뉴스

한국 여자골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LPGA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 시뷰 베이 코스(파71·6190야드)에서 개막하는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는 한국 선수 18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올해 한국 선수들은 2014년 이후 가장 긴 우승 가뭄을 겪고 있다. 2014년 당시에는 박인비가 14번째 대회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한국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트로피를 가져갔다.

이번 숍라이트 LPGA 클래식 역시 올해 14번째 대회인 점에서 우승 갈증이 풀릴지 주목된다.

먼저 세계랭킹 7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순위가 높은 고진영이 무관을 끊어내기 위해 나선다. 고진영은 2021년 셀린 부티에(프랑스)에 1타 뒤져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고진영 개인적으로도 지난해 5월 파운더스컵 이후 이어지고 있는 타이틀 가뭄을 해소할 기회다.

또 2017년 이 대회 우승자 김인경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아림, 신지은, 최혜진, 안나린, 임진희, 성유진 등도 시즌 첫 우승 사냥에 나선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 등 상위 랭커들이 참가하지 않는다. 하지만 지난주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을 제패한 사소 유카와 후루에 아야카, 하타오카 나사(이상 일본), 아타야 티띠꾼(태국) 등 실력자들이 출전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사소 유카는 US여자오픈 우승으로 세계 랭킹이 24계단 급상승해 6위에 올랐다. 한국에서는 고진영이 7위, 김효주가 11위, 양희영이 20위, 신지애가 21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 우승한 이예원은 전주보다 4계단 상승한 2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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