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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선수들이 역주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 제공

경륜 하반기 등급 심사가 2회차 앞으로 다가왔다. 전문가들은 선수들의 득점 관리를 중요한 관전 요소로 꼽는다.

경륜은 최상위 특선급부터 우수급, 선발급 등 3개 등급으로 운영된다. 올해 부터 순위 간 점수 차가 기존 ±1점에서 ±2점으로 확대됐다. 승·강급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선수들의 승부 의지는 최고조에 이른 상황이다. 해서 이 기간 이변도 잦다.

우수급에서는 승급을 위해 종합득점 96∼97점 이상, 선발급에선 90∼91점 이상이면 안정권이라는 전망이다. 특선급에선 97∼98점 이상, 우수급에선 91∼92점 이상을 유지해야 강급을 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선수들은 각자 자신의 종합득점과 승·강급에 영향을 미칠 실격에 의한 위반 점수를 알고 있다. 이 때문에 등급 심사까지 남은 경주에서 승급 도전 또는 강급 방어에 최선을 다한다.

이런 이유로 강급 예상 선수들, 선발급 최하위 약체 선수들이 승부수를 걸기도 한다. 때로는 예상 밖의 결과가 나온다. 지난달 24일 광명 8경주가 대표적인 예다. 종합득점 89.61점으로 인기 순위 6위였던 정현호(A1·가평)가 예상을 깨고 2위를 차지했다. 다음날인 25일 광명 2경주에서는 종합득점 85.40점으로 인기 순위 6위였던 김용묵(B2·인천)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경륜 전문예상지 관계자는 “승급에 도전하는 선수들이 성급하게 전법 변화를 시도할 경우 그동안의 흐름을 놓칠 수 있다. 반면 약체로 평가되는 선수들은 이런 강자들의 방심을 파고들며 반등을 위한 승부수를 띄우는 경우가 많다”며 “등급 조정 시기에는 이를 고려한 경주 분석 전략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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