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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class=손흥민(오른쪽)과 황희찬이 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싱가포르와 5차전에서 함께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손흥민(32·토트넘)과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나란히 멀티 골을 때려 넣었다. 해외파와 주민규의 맹활약을 앞세운 김도훈호가 골 폭죽을 터뜨리며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은 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싱가포르와 원정 5차전에서 7-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11일 안방에서 치를 중국전 결과에 관계없이 조 1위로 3차 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4승 1무(승점 13)의 한국은 9월 시작하는 3차 예선을 준비하게 된다. 싱가포르와 상대 전적에서도 이날까지 11연승을 올린 걸 포함해 23승 3무 2패의 절대 우위를 지켰다.

다만 한국은 3차 예선 조 편성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중국전에서도 승리가 필요하다.

이날 대표팀은 막강 화력을 뽐냈다. 후반에는 3분 만에 3골이 터지는 진기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대승의 중심에는 손흥민과 이강인이 있었다. 둘은 각각 2골을 넣으며 월드클래스 선수다운 존재감을 뽐냈다. K리그 득점왕 주민규도 34세 54일 만에 감격의 국가대표팀 데뷔골을 신고하는 등 대표팀은 싱가포르를 시종일관 몰아치며 대승을 합작했다.

선제골 타이밍이 좋았다. 전반 9분 만에 이강인이 전반 주민규의 컷백을 받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수비 한 명을 제치고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김도훈호의 첫 골이었다.

이른 타이밍에 골을 얻어맞은 싱가포르는 마냥 수비에만 치중할 수 없었고 이것은 한국의 대량득점을 불러왔다. 바통은 주민규가 이어받았다. 전반 20분 김진수의 크로스를 헤딩 골로 연결했다. 주민규는 A매치 데뷔골에 이강인의 2골을 모두 어시스트하는 등 1골 3도움을 올렸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대표팀은 후반 더욱 거칠게 상대를 몰아쳤다. 후반 8분 손흥민이 추가골을 넣으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고 이때부터 3분 안에 3골이 터졌다. 1분 뒤 이강인, 다시 2분 뒤 손흥민이 연속골을 넣은 것이다.

순식간에 5-0이 되면서 싱겁게 경기가 마무리됐다. 배준호는 후반 34분, 황희찬이 후반 37분 추가골을 더하며 김도훈호는 7-0 대승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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