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하향목관광모노레일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태하길 236

태하등대

경상북도 울릉군 서면 태하등대길 188

이곳은 태하 향목 관광 모노레일, 일명 울릉도 모노레일.

경북여행 울릉도 가볼 만한 곳에서 빠지지 않는 장소인 것은 울릉도 모노레일의 유일성과 그 풍경의 아름다움 그리고 대풍감과 울릉도 바다의 아름다운 색을 내려다볼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울릉도 모노레일 하부 정류장을 출발해 서서히 올라가는가 싶었는데 그 경사도가 상당히 가파르다.

이런 경사도를 울릉도 모노레일은 잘도 올라간다.

버거운 느낌조차 없다. 매우 매끄럽게 오르는 울릉도 모노레일의 파워가 신기할 정도다.

함께 탔던 모든 이들이 하차한 것을 확인하면 기다리고 있던 분들이 탑승을 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숨 가쁘게 내려야 하는 상황 아니니 안전하게 천천히, 하지만 사진 찍는다고 마냥 늦어지면 곤란하다.

오른쪽으로 가면 향목 옛길과 태하마을로 향하는 길인데 울릉도 모노레일 탑승을 하느라 기다리는 것이 지루하면 그냥 도보 이동을 해도 좋을 곳이다. 그리고 왼쪽 태하등대 방향이 전망대 방향으로 가는 길.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힘들이지 않고 편안하게 걷는 모습, 도란도란 떠들어가며 즐기는 모습, 그냥 목적지를 향해 헐행~헐랭~ 걷는 모습 등 다양한 자세로 임하고 있는 사람들. 오늘 보고 듣고 느끼는 경북여행 장소 울릉도에서의 사람들 그들의 여행 스타일 그들의 분위기가 재미있다. 어쩌면 그들도 나의 여행 스타일, 나의 분위기를 느끼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지만.

태하등대까지 가는 이 길이 무척 예쁘다.

걷는다는 것 자체만으로 힐링이 되는 기분.

전에도 걸었었던 길인데 오늘따라 더욱 예쁘고 아름답게 느껴지는 경북여행 울릉도 가볼 만한 곳.

울릉도 모노레일을 타지 않고 저 아래서부터 씩씩대고 올라왔다면 이렇게까지 아름답다 생각 들지 않았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고 보면 울릉도 모노레일의 역할이 꽤 크지 싶다.

울릉도 연리지.

뿌리 부분을 보면 마치 하나의 나무인 것처럼 보이지만 고개를 조금 들어 보면 완전히 다른 나무임을 알 수 있다.

한 수종은 울릉군의 군목인 후박나무이고 다른 한 수종은 울릉군의 군화인 동백나무로 뿌리가 서로 엉겨 붙어 있다.

전해지는 설화 중 하나에 기대어 동남동녀 연리지란 말을 만들어냈는데 그다지 설득력이 있어 보이진 않는다. 차라리 그냥 사랑 이야기를 더 확대하여 현대적으로 표현했음 좋았을 듯.

과거 울릉도 트레킹을 할 때 이곳에서 서로들 예쁜 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있다. 빛치 들어오는 순간이 꽤 멋지다.

얼마 걷지 않아 도착한 태하등대 앞이다.

저 앞으로 전망대가 있고 화장실도 있다.

우주선 머리를 하고 있는 이 하얀 등대가 태하등대.

그리고 이곳이 태하등대 전망대.

너무 멋진 곳이라 경북여행 시 무조건 가보시라 권하고픈 곳 중 하나다. 울릉도 가볼 만한 곳이다.

전망대는 높이를 올린 목재 마감 전망대와 바닷가 절벽 위에 철재로 만든 스카이워크형 전망대가 있다.

그리고 이 2가지 타입의 전망대는 전체적으로 원형을 이루며 어느 타입을 먼저 시작하든 무관하니 보이는 대로 사람이 없는 곳으로 먼저 진입하며 풍경을 관람해 보시기 바란다.

전망대 오른쪽으로 보면 가장 가까운 바닷가 쪽에 울릉도 독도 해양 연구기지가 보이고 그 위 언덕이 울릉현포동 고분군(아직 한 번도 가보질 않아 어떠한지 모르겠음)이 있다. 그리고 그 언덕 너머로 현포 방파제가 보이는 그곳이 현포항이며 저 뒤로 불룩 솟은 봉우리가 해발 452.4m의 송곳봉 송곳산이다.

송곳산 아래 유사하게 생긴 작은 봉우리는 해발 199.5m의 노인봉이다. 노인봉이라 부르게 된 이유는 봉우리 근처에 가서 봉우리의 벽면을 보면 노인의 피부처럼 주름져 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곳, 대풍감.

울릉도 가볼 만한 곳으로 만물상, 현포 전망대와 함께 울릉도 북서쪽 3대 전망 명소로 손꼽히는 곳이지만 그중 최고로 손꼽히는 장소가 바로 대풍감이므로 경북여행 울릉도 가볼 만한 곳을 손꼽으라면 역시 대풍감이 1위라 하겠다.

대풍감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 꼽히는 명소이기도 하다.

아름답기 그지없는 우리나라 대한민국에서 딱 10곳.

10대 비경 중 한 곳이 여기 대풍감이라 하니 경북여행 중 방문하게 될 울릉도라면 무조건 이곳 추천.

저 아름다운, 저 바다색이 정말로 순수한 바다색인지 의심이 드는 순간이다. 도대체 어찌 저런 물빛이 나타나는지.

이런 바다색을 보는 것만으로도 울릉도 가볼 만한 곳이 될 듯.

많은 분들이 ‘태하등대’ 또는 울릉도등대(鬱陵島燈臺), 울릉 등대라 부르는 저 등대의 정식 명칭은 ‘울릉도 항로표지 관리소’다. 1957년 무인 등대를 설치해 운영하다가 1958년 광력을 증강하고 무신호기를 설치하여 유인 등대로 전환했다. 등탑 높이 7.6m로 12초에 1 섬광이 터지도록 설계되어 있고 이 섬광은 약 30km까지 도달한다.

아쉽긴 하지만 이젠 내려가야 할 길.

앗! 사람들이 너무 많다.

이번에 올라오는 울릉도 모노레일은 타기 어려울 듯하고 다음 차도 타기 어렵지 싶어 그냥 걸어 내려가기로 한다.

올라올 땐 급한 경사로 인해 힘들 수 있겠지만 내려가는 길이기에 여유로운 마음으로 걷는다.

걸어내려가는 길에 만난 울릉도 모노레일 2량.

심한 경사도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조금 전까지 숲 속이기에 보이지 않던 바다가 펼쳐지기 시작한다. 크아 멋지다. 역시 울릉도는 경북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섬 여행 장소이고 이곳 울릉도 모노레일은 산과 바다의 절경이 어우러지는 울릉도 가볼 만한 곳이다.

아래로 보이는 울릉도 모노레일 하부 정류장.

훔… 내려와서 보니 경사가 정말 심하다.

태하 향목 관광 모노레일 주차장.

과거 저곳을 넘어 이곳 울릉도 모노레일 앞에서 모노레일을 타지 않고 걸어서 태하등대를 다녀왔던 기억이 있다.

하단부가 불게 물든 듯 보이는 이곳을 ‘황토구미(黃土九味)’라 부른다.

지명의 유래를 들여다보면 강원도 삼척의 어느 관리가 관기를 데리고 뱃놀이를 나왔다가 돌풍을 만나 울릉도까지 밀려왔다. 당시만 해도 사람이 살지 않은 울릉도인지라 먹거리가 없었고 굶주림에 지친 사람들이 여기 아래 황토를 긁어 맛을 보았는데 그런대로 먹을만했다고 한다.

이에 사람들이 저마다 황토를 긁어 허기를 메웠다고 하는데 황토를 먹어 본 사람들이 황토의 맛이 각기 다르다고 해서 생겨난 말이 황토구미(黃土九味)다.

한동안 이곳 출입이 금지되었었는데 그 이유는 태풍 피해와 더불어 낙석이 위험했기 때문.

그에 낙석 방지 그물을 펼치고 태풍 피해로 손실된 다리와 계단 등을 보수했다.

울릉도 태하 향목 관광 모노레일을 타지 않고 걸어 올라가는 것은 힘이 들지만 나 스스로 올라간다는 자부심은 커지고 자존감 역시 높아지지 않을까 싶다. 더불어 한국관광 100선에 드는 대풍감은 꼭 가보시라 권하고 싶은 곳이다.

https://tv.naver.com/v/41590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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