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평화공원

인천광역시 옹진군 연평면 연평로682번길 75-5

등대공원

인천광역시 옹진군 연평면 연평리 산10-181

조기역사관

인천광역시 옹진군 연평면 연평로682번길 83

연평해전, 북한 포격 사건 등에서 산화한 영령들을 추모하고 안보와 평화를 염원하는 의미로 탄생한 연평도 평화공원은 인천 가볼 만한 섬 여행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섬, 특히 서해 여행을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쯤 들러보시면 좋겠다.

모형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 헬기, 탱크, 장갑차 등은 실제 현역에서 활동하던 무기로 현재는 퇴역을 하고 평화공원 초입에서 추억을 되살리고 있다. 헬기는 1977년 프랑스에서 도입한 대잠헬기 ALT-3이며, LVT-P7이란 이름의 장갑차는 1974년 도입해 2002년까지 상륙 장비로 사용했으며 탱크는 2004년까지 운용된 M47이다.

평화공원 중심부에 날카롭게 솟은 이것은 용의 이빨을 닮았다 하여 용치(龍齒)라 부른다. 정확한 명칭은 연평해전 추모비이며 이러한 형태의 용치는 본래 해안가 곳곳에 적선이 상륙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어시설이라고 한다. 듣기에는 한강에도 설치되어 있다고 하는데 확인해 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더라는 이야기만 들었다.

우리나라 섬 중에 용치를 하나의 비로 사용하는 곳은 여기 연평도가 유일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 비는 연평포격 위령탑으로 좌대는 흑색 계열 화강석 판석이며 조형비는 두랄루민과 코르텐 스틸로 만들어졌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열정을 불사르고 산화한 이들을 위해 인사를 한 번이라도 하는 것, 먼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얼마 전에 있었던 현재의 이야기이며 미래의 이야기이기도 하기에 연평도를 인천 가볼 만한 섬이라 말한다.

저쪽 능선 위의 건물은 1층 조기역사관과 2층 전망대다.

조기역사관까지는 200m.

길지 않지만, 숲길을 산책하듯 걷는 느낌과 전망대가 좋고 바로 아래 가래칠기 해변, 병풍바위를 조망할 수 있다.

서해바다, 서해 여행 중에 만나는 볼거리.

잔잔한 느낌이 좋다.

바로 아래 보이는 해변이 가래칠기 해변.

그리고 수평선 위에 뿌려진 곳은 북한 땅이다.

우리나라 섬에서 바라보는 북한은 아마도 서해 여행 중에만 만날 수 있는 경험일 것이다.

짙은 구름으로 인해 바다색이 제대로 보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아름답게 보이는 평화공원과 전망대 그리고 풍경.

과거 조기 파시가 열렸던 연평도의 상황을 조형물로 만들었다. 비록 과거의 기록이 되어버렸지만 우리나라 섬 중에 가장 돈이 많이 굴러다니던 섬이라 말했던 곳이기에 서해 여행 중에 들러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

콘크리트 건물로 된 직사각형의 2층 누각 건물.

조기 역사관.

1층은 과거 조기 파시에 대해 설명하고 있고 사진을 통해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조기라는 물고기에 대한 정보, 연평도 및 전국 조기 파시가 열렸던 곳들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다.

조기 역사관을 나와 앞으로 이어지는 데크를 따라가면,

해안절벽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나온다.

군터널 관광시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출입 금지였던 구역이 이젠 광광지로 개발되어 소개되고 있다.

초록색의 LED 등 불빛을 따라 이어지는 계단 끝에서

해안포를 만날 수 있다.

앞에서 보면 개구리 왕눈이가 빨대를 물고 있는듯한 귀여운 표정이지만 해안으로 접근하는 적을 섬멸하기 위한 군 방어시설이기에 결코 귀엽다 말할 수 없는 군 장비다. 다만, 이젠 사용하지 않는 그저 관광시설이 되었다.

우리나라 섬 중에서 이렇게 해안포를 가까이 보고 만질 수 있는 곳이 또 있던가? 아마도 연평도 서해 여행에서만 가능한 경험일 거라 생각한다.

아래 가래칠기 해변이 더욱 가깝게 보인다.

해안포에서 계단을 올라와 조기역사관 뒤쪽 계단을 이용해 전망대로 올라본다.

아래 첫 번째 사진의 섬은 4.5km 거리에 위치한 갈도라는 섬이며 그 옆의 섬은 7km 거리에 있는 장재도다.

그리고 더 멀리 있는 이름 모를 섬과 배경처럼 수평선 위에 드러누운 육지가 보이는데, 모두 북한 땅이다.

전망대에서 뒤쪽으로 난 길이 보인다.

저 길로 오르면 연평도 등대공원으로 갈 수 있다.

여러 곳을 다니지만 오밀조밀하게 모여 있어 도보이동을 하면서 둘러보기에 힘들지 않다.

인천 가볼 만한 섬 여행 장소가 된 이유이기도 하다.

해안 절벽은 푸석하게 보이고 갈라진 틈새가 그리 멀지 않은 시간에 무너져 내릴 듯 보이기도 한다.

저 앞으로 보이는 왼쪽 섬은 소연평도이고 오른쪽의 섬은 편마암류의 기반암으로 된 구지도로 자갈 해안과 해식애가 수려하다고 하는 무인도다. 듣기로는 과거 포격 연습을 했던 곳이라고도 한다.

구지도 주변으로는 물고기가 많으려나?

그렇다면 낚시인들의 흔적이 많지 않을까 싶은 곳.

아마도 내가 낚시에 취미를 갖고 있었다면 이런 무인도에서의 캠핑 + 낚시를 시도해 봤을 것 같다.

짙은 구름을 뚫고 쏟아지는 햇살.

서해 여행만의 매력은 아니지만 서해바다에서 자주 목격되는 풍경임에는 틀림없다.

등대공원을 향해 걷는 중 왼쪽으로 지나쳤던 전망대가 보이며 연결된 계단이 있다.

계속해서 능선을 따라 걷는 산책로.

이 비는 조난 어업자 위령비라 한다.

1934년 6월에 발생한 조난사고 희생자들의 영혼을 달래고 유가족들을 다소나마 위로하고자 세운 것이라 한다.

다른 우리나라 섬과 달리 연평도에는 위령비, 탑 등이 많이 보인다. 결코 유쾌하지 않은 서글픈 일이다.

조난 어업자 위령비를 지나 연평도 등대공원 도착.

규모나 시설이 탁월하게 보이는 곳은 아니지만 황금의 조기 파시 어장이라 불렸던 연평도 인근의 어선들의 안전을 지원하기 위해 1960년 3월 23일에 가동을 시작했으나 남북 간의 긴장이 고조되기 시작하면서 1974년 7월에 소등하게 되었으며 이후 2018년 판문점 선언 이후 남북 간 화해 분위기에 힘입어 2019년에 다시 불을 밝혔다.

연평도 등대공원을 뒤로하고 평화공원으로 향한다.

주민들을 위한 체육시설,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터 시설 패튼 전차로 불렸던 M47 탱크 등이 전시되어 있다.

인천 가볼 만한 섬 여행 연평도 등대공원 평화공원 조기역사관 1분 5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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