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가 내년 1월 1일부터 전 세계 방문객에 대한 비자 요건을 폐지한다.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 / 사진=플리커

타임스 오브 인디아(The Times Of India) 등 외신에 따르면 2024년 1월부터 케냐에 방문하는 모든 외국인은 더 이상 비자를 발급 받지 않아도 된다.
 
윌리엄 루토(William Ruto) 케냐 대통령은 12일(현지 시각) ‘독립 60주년’ 행사 연설에서 “2024년 1월부터 케냐는 비자 면제 국가가 될 것”이라며 “이제 전 세계 모든 사람은 케냐에 오기 위해 비자를 신청해야 하는 부담을 느끼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케냐는 비자 발급 대신 ‘전자 여행 허가(ETA)’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도입 시기와 자세한 내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미국, 영국, 캐나다 등에서 사용하고 있는 ETA(Electronic Travel Authorization) 시스템과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여행을 떠나는 관광객들 / 사진=언스플래쉬

현재 우리나라 관광객이 케냐에 입국하기 위해서는 온라인을 통해 비자를 미리 발급받아야 한다. 비자 발급 비용은 약 7만6000원이다. 내년 1월부터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면 편리함뿐만 아니라 비용적 측면에서도 관광객들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 동부에 위치한 케냐는 사파리와 국립공원 등으로 유명하다. 경이로운 자연의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다.
 
글=정세윤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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