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두 명이 방문하면 27만 원

서울 호텔 딸기 뷔페 / 출처 : 롯데호텔 서울

겨울이 되면 호텔 업계에서는 매년 딸기 뷔페를 진행합니다.
매년 연말이 되면 화려한 라인업의 디저트를 내세운 딸기 뷔페가 눈길을 사로잡는데요.
아기자기하고 예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지만 가격 만큼은 사악하기로 유명하죠.
올해는 딸기값 등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지난해보다 가격이 더 올랐습니다.
두 명이 딸기 뷔페 이용 시 약 30만 원에 다다르는 곳도 등장했는데요.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롯데호텔 서울이 운영하는 ‘페닌슐라 라운지앤바’입니다.
이곳에서는 내년 1월부터 4월까지 딸기 뷔페를 운영하는데요.
1인 11만 5,000원으로 지난해 8만 9,000원보다 29.2% 올랐습니다.
12월 한 달간 주말과 공휴일에만 스페셜 딸기 뷔페를 운영하기도 하는데요.
가격은 13만 5,000원입니다. 마찬가지로 지난해보다 가격이 올랐음을 알 수 있는데요.

두 명이 딸기 뷔페 이용 시 가격은 27만 원입니다.
하지만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예약이 꽉 차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죠.
롯데호텔 관계자는 가격 상승에 대해 “딸기를 비롯한 원자재 오름세가 영향을 미쳤고, 안심 스테이크의 경우 직접 썰어주는 카빙 서비스가 추가돼 가격이 올랐다”라고 전했습니다.

② 작년에 비해 뷔페 가격 상승

출처 :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다음으로 가격대가 높게 형성된 곳은 롯데호텔월드의 ‘더 라운지 앤 바’입니다.
12월 2일부터 내년 5월 5일까지 주말 및 공휴일에만 운영되는데요. 가격은 9만 8,000원입니다.
프리미엄 딸기와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 핫디쉬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에서도 딸기 뷔페가 진행됩니다. 금, 토, 일 및 공휴일 한정 운영되고 있죠.
디저트와 함께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한 메뉴로 구성되었는데요.
‘베리 베리 베리 디저트 뷔페’ 가격은 1인 9만 5,000원입니다. 예약은 매월 1일 익월 예약이 오픈됩니다.

서울드래곤시티 노보텔 스위트 ‘더26’에서는 12월 9일부터 오는 4월 21일까지 딸기 스튜디오가 운영됩니다.
성인 9만 원이며 주말 및 공휴일 한정 운영으로 진행되죠. 작년에 비해 12.5% 올랐습니다.

출처 : trazy

JW메리어트 동대문 더 서울 ‘더 라운지’의 딸기 뷔페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JW메리어트 동대문 더 서울에서는 ‘살롱 드 딸기 X 지방시 뷰티’가 진행되는데요.
미식과 뷰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주중 7만 7,000원, 주말 8만 7,000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0%, 13%씩 올랐는데요.
2시간으로 이용 시간이 제한됩니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의 ‘더파빌리온’의 딸기 뷔페는 12월 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운영되는데요.
러블리 스트로베리 세트는 2인 10만 5,000원입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모모카페’는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17일까지 딸기 뷔페가 진행됩니다. 가격은 스트로베리 애트터눈 티 세트 2인 6만 8,000원이죠.

③ 딸기 디저트 역시 비싸져

출처 : koreatraveleasy

서울 주요 호텔의 딸기 뷔페 가격은 최대 30% 가까이 올랐습니다.
올해 유독 딸기의 가격이 오른 이유는 딸기 출하량이 감소했기 때문인데요.
11월 딸기 출하량은 전년 대비 6% 줄어들면서 가격은 크게 올랐습니다.

딸기 가격은 전년 대비 35.4% 인상됐는데요. 딸기 제철이 다가오지만 가격은 그렇지 못하죠.
특히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겨울철 과일 가격은 꾸준히 오르고 있는데요.
딸기 가격과 함께 높아진 인건비, 업그레이드된 메뉴와 서비스의 영향으로 호텔 딸기 뷔페 가격도 올랐죠.

출처 : lottehotel

딸기 뷔페뿐만 아니라 딸기를 이용한 호텔 케이크 가격도 상승했습니다.
딸기가 사용되는 모든 디저트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크게 올랐는데요.
롯데호텔서울 델리카한스 프리미엄 딸기 케이크는 지난해 7만 5,000원에서 8만 5,000원으로 가격이 올랐습니다.
올해도 1만 원 넘게 오르면서 9만 8,000원으로 가격이 인상됐는데요.

파라다이스시티의 시그니처 딸기 트리 케이크는 지난해와 제품 자체는 동일하지만, 가격은 올랐습니다.
지난해 9만 3,000원에서 18.3% 올라 11만 원으로 인상됐죠.
이 케이크는 하루에 3개밖에 만들지 못할 정도로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요. 인건비 영향도 가격 인상에 기여했죠.

일각에서는 딸기값이 올라갔다고 해도 딸기 뷔페의 가격 인상이 심하다는 반응을 보입니다.
하지만 가격이 비쌈에도 불구하고 딸기 뷔페의 인기는 계속 올라가고 있는데요.
이번 달에는 예약이 마감됐을 정도로 많은 이들이 딸기 뷔페 방문을 희망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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