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후쿠오카 근교 여행지 추천

출처 : mainichi

후쿠오카는 인천에서 약 1시간 5분밖에 걸리지 않는 가까운 일본 여행지입니다.
부담 없는 비행시간과 엔저 현상으로 저렴해진 물가 덕분에 현재 많은 한국인 여행객이 방문하고 있는데요.

후쿠오카는 워낙 가깝기 때문에 도심에서 짧은 여행을 즐기고 돌아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후쿠오카 여행을 떠나게 된다면 한국인 여행객의 필수 코스로 손꼽히는 곳은 정해져 있기 마련인데요.
대부분 가까운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이죠.
여행 일정이 여유로운 여행객이라면 근교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습니다.

후쿠오카현 남부 도시 ‘야나가와’는 톈진역에서 기차를 타고 약 1시간 정도면 방문할 수 있는 곳입니다.
후쿠오카 도심과는 또 다른 풍경을 선사하고 있는데요.
이곳은 에도 시대에 들어선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정비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마을 곳곳은 에도 시대 그대로의 모습이 남아있는데요.
현지인 사이에서는 ‘300년 전에 만들어진 지도를 보고 다닐 수 있을 정도’라는 말이 나오기도 하죠.

야나가와는 과거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풍경이 여전히 남아있는 곳입니다.
긴 역사를 지니고 있는 도시로 일본인들도 많이 찾는 여행지이죠.

② 규슈의 베네치아로 불리는 곳

출처 : jalan

야나가와는 일본에서 ‘물의 도시’, ‘규슈의 베네치아’로 불리는 곳입니다.
지쿠고강물을 끌어와 관개 수로를 정비한 930km의 물길은 야나가와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운하에는 약 200척이 넘는 배가 있으며 마을을 걷다 보면 배가 오가는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야나가와 뱃놀이는 이 지역의 명물로 여전히 이어져 오고 있죠.
야나가와 뱃놀이를 하기 위해서는 니시테쓰 덴진오무타 선에서 무료 셔틀버스로 약 15분 정도 이동해야 합니다.
쇼게츠 승선장에서 하차한 후 뱃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출처 : asoview

야나가와 뱃놀이의 시작은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돈코부네 배를를 타고 수로를 따라 진행되는 뱃놀이는 야나가와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데요.
‘돈코부네 배’는 망둥이류의 물고기 돈코와 닮아서 지어진 이름입니다.
배의 특징은 길이가 길고 폭이 좁은 배로 대나무 대로 노를 저어 이동하죠.

겨울에는 화로 덕분에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고타쓰부네 배’에 탑승할 수도 있습니다.
일본의 겨울철 난방기구인 코타츠가 배에 마련되어 있는데요.
코타츠 덕분에 이색적인 뱃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출처 : instagram@bestdestinationstotravel

또한 한겨울에는 온통 흰 눈으로 뒤덮인 마을의 풍경과 함께 뱃놀이를 즐길 수 있죠.
뱃놀이는 선장의 안내와 뱃노래를 들으면서 수로를 따라 천천히 이동합니다.
뱃사공이 불러주는 노래는 메이지 시대 활동했던 시인 기타하라 하쿠슈의 작품입니다.
약 4km를 1시간에 걸쳐 이동하는데요. 이때 탑승객은 배에서 야나가와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야나가와 뱃놀이를 위해 돈코부네 배에 탑승하면 고대에 지어진 낮은 다리 밑으로 지나가는 특별한 체험을 하게 됩니다.
이때 모두 머리를 숙이고 몸을 낮춰야 할 만큼 다리가 낮은데요.
야나가와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순간입니다.

③ 외국인에게 인기 있는 야나가와 뱃놀이

출처 : asoview

야냐가와 뱃놀이 체험은 해외 여행객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야나가와의 전통적인 풍경 속에서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인데요.
뱃놀이 체험은 야나가와 여행 시 필수 여행 코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한국인 여행객들에게도 인기 있는 체험으로 유명합니다.

여행객은 “100개의 별을 줘도 모자랍니다. 뱃사공의 노래 실력과 풍경까지 모두 완벽했던 시간”, “뱃놀이 자체만으로도 특별한 경험으로 남을 것 같아요”, “배가 좁아서 약간 불편하지만, 뱃사공의 노래는 모든 것을 잊게 했습니다”, “우리 가족에게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요” 등의 후기를 남겼죠.

출처 : yanagawa-net

뱃놀이 외에도 야나가와에서는 명물로 손꼽히는 장어덮밥을 맛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른 지역과 달리 야나가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장어덮밥인데요.
민물장어인 ‘우나기’는 특별한 방식으로 조리되고 있습니다.

약 300년 전 현지 식당 간소 모토요시야에서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우나기노 세이로무시’입니다.
이 요리는 절여서 찐 장어를 칠기 접시에 담은 밥 위에 놓고 달콤한 소스를 얹으면 완성되는데요.
마지막까지 따뜻하게 맛볼 수 있으며 장어의 풍미가 살아있는 요리이죠.

야나가와 곳곳에서 우나기로 세이로무시를 쉽게 맛볼 수 있습니다.
각각의 전통적인 방법으로 조리되고 있어 가게마다 조금씩 다른 맛을 선사하는데요.
늦게 방문하게 된다면 재료가 모두 소진될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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