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활한 국토 면적을 자랑하는 호주에는 시드니나 멜버른 외에도 매력 넘치는 도시들이 많다. 그 중 한곳을 추천한다.

호주 서쪽의 ‘도시와 자연의 조화가 아름다운’ 도시. 바로 호주 퍼스다. 한번 가면 꼭 다시 가고 싶어진다는 퍼스 시내 도보 코스를 소개한다. 곳곳을 둘러보며 아름다운 추억을 쌓아보자.

01

세인트 메리 대성당

St, Mary’s Cathedral

세인트 메리 대성당 / 사진=퍼스 교구 홈페이지, 퍼스 박물관 홈페이지

매우 세련된 실내 장식과 고풍스러운 외관이 대비돼 독특한 매력을 풍기는 성당이 여기 있다. 세인트 메리 대성당은 1865년에 문을 연 종탑이 있는 고딕 양식 교회다. 1865년 이후 150여 년 동안이나 보수 공사를 진행했다. 공사가 오랜 기간 진행되며 여러 요소가 추가되었다.

세인트 메리 대성당 내부 / 사진=퍼스 박물관 홈페이지

넓은 유리를 통해 성당 중앙으로 자연광이 모이며 대리석을 사용해 유럽의 성당에 비해 한층 밝고 현대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또한 성당에 들어서면 내부의 대칭이 강조되는 부분과 아치구조를 감상할 수 있다. 성당 입장은 무료다.

02

로터리웨스트 산책로

Lotterywest Federation Walkway


로터리웨스트 산책로 / 사진=퍼스 관광청

나무 위를 걸으며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지는 모습을 감상해보자. 퍼스의 ‘핫플’인 벨 타워(Bell Tower)와 엘리자베스 키(Elizabeth Quay)를 지나 킹스 파크(King’s Park)로 향하면 아름다운 산책로가 나타난다. 620m 길이의 이 산책로는 ‘고무나무 꼭대기 사이를 걷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강철과 유리로 만들어진 이 곡선형 다리는 52m 높이에 떠 있다. 퍼스 시내, 엘리자(Eliza) 산과, 멀리 강이 흐르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곳곳에 자연이 가득해 심신이 평온해진다. 또한 이곳 산책로에선 설명 표지판을 통해 원주민 문화와 역사에 대해 배울 수 있고, 원주민 예술 작품도 볼 수 있다. 로터리웨스트 산책로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03

프레이저 애비뉴 전망대

Fraser Avenue Lookout


프레이저 애비뉴 전망대 / 사진=서호주 관광청

더욱 멋진 전망을 감상해 볼 순서다. 로터리웨스트 산책로를 지나면 마주치는 이곳은 ‘퍼스 최고의 뷰’라고 불린다. 스완(Swan)강이 유유히 흐르는 퍼스 시내 전경을 볼 수 있으며, 또한 캐닝(Canning) 강, 달링(Darling) 산맥, 퍼스 언덕을 한눈에 감상 할 수 있다. 특히 오전 일출이나 오후 일몰시 녹지, 건물, 햇빛이 조화를 이뤄 황홀할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뽐낸다. 여행자들은 물론 현지인들도 이곳에서 사진을 많이 찍는다. 단언컨대 호주 퍼스에서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최적의 장소기 때문이다. 전망대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04

러스티 피그

Rusty Fig


러스티 피그 / 사진=러스티 피그 SNS

입에서 살살 녹는 스테이크를 맛보며 여행 중 어느덧 고파진 배를 달래줄 차례다. 러스티 피그는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출신 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이다. 가게 이름의 ‘피그’는 동물이 아닌 식물, 무화과를 지칭하는 말이다. 퍼스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포트 잭슨 무화과(Port Jackson Fig)’에서 가져왔다. 이름의 주인공인 무화과나무는 가게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러스티 피그 대표 메뉴는 송아지 고기 스테이크 가리비와 랍스터 요리도 선보이며, 트러플 버섯을 적재적소에 활용한다. 러스티 피그 레스토랑은 도시의 멋진 전망에 뒤처지지 않는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이곳은 오전 11시 30분에 영업을 시작해 오후 10시에 마감한다.

05

리버사이드 카페, 바&레스토랑

Riverside Cafe, Bar & Restaurant

리버사이드 카페 / 사진=리버사이드 카페 홈페이지

‘식후경’을 위한 최고의 장소를 추천한다. 리버사이드 카페, 바 & 레스토랑은 스완강 바로 앞에 위치한 곳이다.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와인이나 칵테일 한잔, 혹은 피시 앤 칩스에 맥주 한잔하기 좋다. 강을 보며 명상에 잠기는 ‘힐링 물멍’ 시간을 가져봐도 좋다.

리버사이드 카페 메뉴 / 사진=리버사이드 카페 홈페이지

한 이곳은 알코올을 마시지 않는다면 기분만 낼 수 있는 음료인 목테일(Mocktail)도 제공한다. 리버사이드 카페, 바 & 레스토랑을 아침에 방문한다면 레몬 팬케이크에 커피를 즐길 수도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7시 반부터 오후 3시까지다.

퍼스는 호주의 ‘도심 속 오아시스’로 불리기도 한다.

호주에 방문한다면 아름다운 자연과 세련된 도시가 공존하는 퍼스만의 특별한 매력을 꼭 한번 발견해보시길 바란다.

글=유준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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