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 필리핀 음식을 판매하는 문릿은 보홀에서 상당히 유명한 한인식당으로 원래 일정에 없었던 곳인데 동행하게 된 필리핀 보홀 자유여행 참여자 모두의 의기투합으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곳인지 궁금하기도 했고 짜놓은 일정에서 벗어나 퓨전 필리핀 음식을 맛볼 수 있게 되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그 순간의 기록을 소개합니다.

Moonlit

필리핀 Lalawigan ng Bohol, Bayan ng Panglao

필리핀 보홀 자유여행 필리핀 음식 한인식당 문릿(MoonLit) 영상 43초.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니 깔끔한 분위기가 로컬 필리핀 음식 판매 식당과는 다르다.

현재 필리핀 숙소로 이용 중인 알로나큐 화이트비치 리조트와 비교해 전혀 손색이 없다는 느낌이다.

퓨전 필리핀 음식을 판매하는 보홀 한인식당 문릿(MoonLit)은 지상에서 70cm 정도 올라온 1층과 삼면이 개방된 2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어떻게 보면 한국스러운 듯도 하지만 필리핀 문화에 한국식 스타일이 살며시 스며든 느낌이라 표현하는 것이 맞다.

일반적인 로컬 필리핀 음식 식당에서는 만날 수 없는 달 조명.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면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지만 이런 조명을 하겠다는 생각을 하는 건 현지인보다 세상 흐름에 빠르게 적응하는 한국인이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을까?

역시 한인식당이기에 청결함에 있어서는 여타의 로컬 식당이 따라올 수 없을 듯하다.

그동안의 여행 스타일이 필리핀 보홀 자유여행이라고는 하지만 한국에서부터 미리 계획해 온 일정대로 진행을 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필리핀 보홀 자유여행을 표방하는 패키지여행과 유사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오늘은 갑작스러운 변화가 생겼다. 원래의 저녁 식사 장소에서 이곳 퓨전 필리핀 음식 한인식당 문릿으로 결정을 하고 번화한 알로나비치 삼거리와 그 주변을 걷고 야시장 비슷한 곳에서 현지 과일도 사 먹기로 했기 때문.

필리핀 보홀 자유여행이란 것이 꼭 짜놓은 일정을 뒤집어야만 하는 건 아니지만 때로는 일정을 벗어난 곳을 여행하고 일정을 벗어난 곳에서 식사를 하고 일정을 벗어난 시간에 시장을 들러보는 것도 좋다는 생각이다.

그런 심경의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것이 패키지여행과 다른 점이라 여겨진다.

그리고 직원들 모두 철저하게 교육을 받은 것인지 입가에 환한 미소를 머금고 있고 눈을 마주치면 가볍게 인사하며 밝은 얼굴을 하고 있다. CS에 있어서도 한국은 분명 선진국임에 틀림없다.

보홀의 대표적 퓨전 필리핀 음식 한인식당이라고 해서 시끌하고 북적거릴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조용했다.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아직은 초저녁이라고…

실제 나와 일행이 저녁 식사를 하기 시작하고 약 1시간 정도 지나면서부터 테이블이 거의 찼다.

식당 구경은 그만하고 주문부터.

쿠니는 언제나처럼 동행인들에게 주문을 부탁하고 맘 편히 주변에 눈길을 계속 보낸다.

그렇게 여행 동무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 주문했던 메뉴가 하나둘 도착하기 시작한다.

도대체 몇 가지를 주문한 거임?

그만해도 되겠다 싶은데 뭔가가 계속 나온다.

내 앞에 놓인 생맥주.

한국에서나 보던 바로 그 얼음컵에 담긴 생맥주다.

크아 ~ 이게 어찌나 맛나던지.

다시 생각해도 침이 고인다.

술 잘 마시지 못하는 쿠니도 침을 질질 흘릴 정도였음.

이럴 때 짠~ 한 번 해야 하는 거 아임꽈?

여러분 모두의 열정과 행복을 위하여 ~

그나저나 이걸 다 먹을 수 있단 말인가?

끝난 건가 싶을 때 또 도착하는 여러 음식들.

한국에서 본 듯한데 필리핀 음식이라고 하니 이런 게 바로 퓨전이라 하는가 보다. 역시 한국인은 위대하다.

하지만 어느 나라에서건 앞서가는 사람은 분명 있다. 이곳 필리핀 보홀에서 문릿이라는 한인식당을 운영하는 분이 열정을 갖고 앞서가는 분이라 하겠는데 나와 일행들이 묵고 있는 빌라토마사 알로나큐 화이트비치 리조트의 담당자에게서도 매우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열정을 느꼈다. 그냥 개인적인 짐작이지만 빌라토마사 알로나큐 리조트는 매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 기대된다.

이야기가 잠시 어긋났다.

정신 차리는 분위기로 건배 한 번 더 ~

이곳 문릿을 구글 지도에서 찾아보니 보홀 맛집 문릿(bohol restaurant Moonlit)으로 등장한다.

영업시간은 매일 12:00~24:00이며 일요일은 영업시간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한다.

필리핀 보홀 자유여행을 떠난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러봐도 좋을 것이라 생각되며 알로나큐 화이트비치 리조트를 보홀 숙소로 이용 중에 있다면 걸어서 거리 구경도 하며 다녀와도 좋겠다. 도보 거리 약 300m 정도 된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