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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애월 맛집 리스트 : 돈카츠서황, 꽁순이네, 애월은혜전복

daldal부부

2024년 5월 14일

글. 사진 DalDal

#내돈내산

제주 애월 맛집 리스트

돈카츠서황, 꽁순이네, 애월은혜전복

제주시 애월읍 ⓒ 나무위키

애월읍은 제주 서쪽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공항이 있는 제주 시내와 한림읍 사이에 위치해 있다. 제주도 읍면 중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곳이기도 하다. 올레길 15, 16코스가 이곳을 통과하며 애월 해안도로, 한담해변 산책로, 애월 카페거리, 곽지해수욕장, 새별 오름 등 가볼 만한 곳들이 많다.

제주 애월의 이곳저곳을 다니며 들렀던 식당 중에 DalDal부부의 입맛을 충족시켰던 곳을 엄선하여 소개해 드린다. 순서대로 소길리, 상가리, 애월리에 속한 맛집들이다.

돈카츠서황

Open. 11:30-20:00

브레이크 타임 15:00-17:30

매주 월요일, 화요일 휴무

TONKATSU 서황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장소로 205-2 1층 서황

돈카츠서황은 애월읍 소길리에 있는 작은 식당이다. <효리네 민박>에 나온 이후로 유명세를 얻었다. 늘 제주 맛집 위시리스트의 한자리를 차지했지만, 그동안은 주로 제주도 동쪽 위주의 여행을 했던 터라 엄두를 못 내고 있었다. 애월에 온 이상 결코 놓칠 수 없는 기회를 잡았다. 오픈런에 도전:)

식당 앞이나 주변에는 주차할 공간이 없다. 약도에 표시된 것처럼 멀지 않은 곳에 전용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자리도 넉넉한 편이라 이곳에 차를 두고 조금만 걸어서 오면 되겠다.

돈가츠서황 정기휴무일은

월요일과 화요일이다.

점심 식사는 11:30-15:30

저녁 식사는 17:30-20:00

브레이크 타임이 중간에 있으며

재료 소진 시에는 일찍 마감될 수 있다.

예약을 받지 않는다.

직접 줄 서서 기다리는 시스템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적고 기다리면

순서대로 입장할 수 있다.

오픈런 대기 1번으로 기다리며 찍은 내부 사진

보시다시피 내부가 넓지 않다.

4인용 식탁 4개

2인용 식탁 2개가 전부다.

내부에 화장실 있음

우리가 방문했던 날은 비수기+평일이었고

줄이 그리 길진 않았지만

영업이 시작되자마자 곧 만석이 되었다.

아기자기한 오픈 주방 위로

추억 돋는 칠판형 메뉴 보드가 있다.

입장한 순서대로 주문을 받으시기 때문에

어느 정도 메뉴 결정을 하고 오는 편이 좋다.

주문은 처음 한 번에 모두 전달해야 한다.

추가 주문이 불가하기 때문에

(대기자들에 대한 배려)

충분히 미리 고민해 보고 결정해두기~

추운 겨울이었는데 따뜻한 차를 내어주셔서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홀짝홀짝~

몸은 사르르 녹고

주방에서 풍겨오는 맛있는 냄새에

기대감은 점점 커져갔다.

서황카츠

12,000원

흑돼지 등심 + 안심

생선카츠

18,000원

제주 자연산 생선 + 새우튀김

등심이나 안심카츠도 훌륭했지만

요즘엔 워낙 돈가스 맛있는 집은 많으니까~

이 집의 주인공은 생선카츠였다.

이미 후기에서도 열렬한 지지자들이 많아

기대가 컸었는데 그 기대를 충족시키고도

남을 만큼 실로 굉장한 맛이었다.

진짜.. 내 인생 최고의 생선가스♥

그날 들어오는 생선에 따라 종류가 달라진다.

오늘의 생선은 광어, 농어, 참돔이었다.

물론 제주바다에서 잡은 자연산이다.

(덧붙이자면 돼지고기도 제주산 흑돼지

쌀, 김치도 모두 국내산 재료를 사용)

“뭐야? 입에 넣었는데 없어졌어..!”

바삭! 물자마자 입안에서 사르르..

저작운동을 시작하기도 전에

입안에 잠시 머물던 생선 살의

고소하고 달콤한 향만 남았다.

다소 충격적이었다.

내가 처음에 먹었던 게 정확히 뭔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참돔으로 추정)

거짓말 하나도 안 보태고 딱 저랬다.

생선 종류에 따라 식감과 맛은 조금씩 달랐지만

분명한 한 가지. 주방에 계신 분은

튀김의 장인이시라는 거!

꽁순이네

Open. 10:00-16:30

매주 화요일 휴무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

꽁순이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중산간서로 5642

주차는 식당 앞에 하면 된다.

원래 가려고 했던 고기 국숫집이 휴무라 급하게 검색해서 발견한 곳이었다. 이렇게 큰 기대 없이 선택한 집이 만족스러우면 뭔가 보물을 발견한 사람처럼 들뜨곤 한다. 우리만 몰랐지 이미 현지인들에게 인정받는 맛집이며, 전국 각지의 방문자들에게도 좋은 평을 받는 곳:) 맛도 좋지만 여기 직원분들 넘넘 상냥하고 친절하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