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매출 전년대비 15%↑‧374억 달러 달성
수송 능력 강화 등 투자 확대‧파트너십 강화
79조 투자해 B777 등 신규 항공기 구매 예정

에미레이트 항공이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에미레이트 항공의 모기업인 에미레이트 그룹이 공개한 재무성과에 따르면, 그룹의 매출은 지난해 대비 15% 상승한 374 억 달러(약 50조6695억 원)를 달성하며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에미레이트 항공의 매출 또한 지난해 대비 13% 상승하며 330억 달러(약 44조7150억 원)를 올렸다.

최근 2년간 꾸준히 매출이 상승하며 코로나 사태 발생으로 인한 매출 감소를 만회한 에미레이트 그룹은 올해 더 좋은 서비스 및 제품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사업을 확장한 바 있다.

올해 에미레이트 항공은 승객 수송 능력을 강화하고, 각종 분야에서 투자를 확대하며 기내 서비스 질을 향상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다. 코로나로 인해 중단했던 노선들을 재개하고, 인기 여행지 노선을 새롭게 론칭한데 이어 약 29개의 노선에 대한 여객 수송 능력을 확대하며 승객들의 편의성을 개선했다.

또한, 11개의 새로운 항공사와 코드쉐어 및 인터라인 협약을 체결하며 네트워크를 확장했고, 올 3월 31일 기준으로 전 세계 약 151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다. 에미레이트 항공의 총 여객 및 화물 수송력은 57.7억t km(ATKMs 기준) 증가하며 지난해 대비 20% 성장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올해 더 많은 노선에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를 탑재한 A380 항공기를 투입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지난해부터 진행한 20억 달러(약 2조7110억 원) 규모의 기내 인테리어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을 실은 A380 항공기 16대에 대한 운항을 재개했다. 현재까지 에미레이트 항공은 49개 노선에 A380 항공기를 운항하고 있으며, 그중 15개 노선에서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향후 운항 효율성을 상승시키기 위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올해 3월 기준으로 약 260대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는 에미레이트 항공은 항공기 추가 인수를 위해 약 580억 달러(약 78조6190억 원) 규모의 투자 프로그램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 투자 프로그램의 일부로 에미레이트 항공은 보잉 777, 787과 A350 모델을 포함해 총 310대 항공기를 추가로 구매할 예정이다.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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