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영화 ‘외계+인’ 2부로 1년 반 만에 돌아온 최동훈 감독이 개봉 소감을 전했다.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외계+인’ 2부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동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이하늬,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이 참석했다.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현재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 ‘도둑들’, ‘암살’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며 한국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여 온 최동훈 감독의 첫 시리즈물로, ‘외계+인’ 프로젝트의 완결판이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최동훈 감독은 앞서 1부의 흥행 참패에 대해 “1부 끝난 뒤로 굉장히 힘들었다”며 “지인들에게 이유를 물어봤는데 해답을 찾기가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1부에 대한 아쉬움이) 꿈에 아른거린다”며 “그런데 남은 건 2부를 열심히 하는 것밖에 답이 없었다. 감성을 바탕으로 한 액션드라마를 잘 살리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외계+인’ 시리즈는 387일이라는 한국 영화 역사상 최장 프로덕션 기간을 거쳐 촬영부터 미술, 의상, 소품, 무술까지 모든 요소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 세계를 탄생시켰다.

이에 대해 최동훈 감독은 “재촬영은 아니지만, 1부 이후 1년 반 동안 모든 배우들에게 새로운 대사를 녹음해달라고 해서 스토리를 매만졌다”며 “이하늬 배우의 첫 등장신은 고민 끝에 재촬영을 거쳤다”고 노고를 전했다.

한편, ‘외계+인’ 2부는 오는 10일 개봉 예정이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오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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