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생제르망(PSG)의 일본 선수 영입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 매체 풋1은 5일 ‘이강인은 PSG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선수 중 가장 만족스러운 선수 중 한명이다. 이강인은 경기장에서 흥미로운 플레이를 펼치고 상업적인 측면에선 더욱 성공적’이라며 ‘PSG는 신뢰할 수 있는 선수를 찾기 위해 다른 시장을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한국과 일본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아시아를 지켜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좋아하고 PSG 운영진도 이강인을 좋아한다. PSG에서 이강인의 유니폼이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고 PSG가 한국시장과 아시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PSG는 가능하다면 새로운 아시아 선수로 일본 선수 영입을 고려한다’고 전했다.

특히 ‘다음 이적시장에서 PSG는 아시아에서 더욱 활발한 모습을 보일 것이다. 아시아 출신 두 번째 선수 영입은 일본 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PSG는 센터백이 필요하고 이토(슈투트가르트), 이타쿠라(묀헨글라드바흐), 토미야스(아스날) 같은 PSG를 만족시킬 수 있는 선수가 있다’며 유럽에서 활약 중인 일본 수비수의 PSG 합류 가능성을 점쳤다.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는 지난달 ‘이강인 덕분에 PSG는 메시와 네이마르의 공백을 메웠다’며 이강인 영입 효과를 조명했다.

이 매체는 ‘지난해 PSG는 마요르카에서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주저하지 않고 2200만유로(약 322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이강인이 빅클럽에서 뛴 적이 없다는 것을 고려하면 놀라운 선택이었을 수도 있다’면서도 ‘PSG는 지난해 여름 전략을 변화하기로 결정했다. PSG는 계약이 만료되는 메시와 헤어지기로 결정했고 네이마르는 9000만유로(약 1317억원)에 알 힐랄로 이적했다. 마케팅 측면에서 메시와 네이마르의 유니폼 판매량 뿐 아니라 스폰서 유치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우려되는 수준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실을 만회한 것은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은 PSG가 공략하려고 하는 아시아 시장에서 매우 인기가 높다. 이강인은 사업적인 측면에서 지난 1년간 PSG를 떠난 스타들로 인한 손실을 메웠다. PSG가 지난해 여름 아시아 투어를 진행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당시 아시아 투어 투어 연장 결정과 함께 한국까지 방문했다. 올 시즌 초반부터 PSG 유니폼 판매량을 장악한 선수는 이강인이다. 마케팅 측면에서 이강인은 메시와 네이마르의 이탈을 보상했다’고 언급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10경기에 출전해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5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하며 AC밀란을 상대로 자신의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올 시즌 초반 부상 등으로 인해 출전기회가 적었던 이강인은 이후 아시안컵 대표팀 차출 이전까지 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이강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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