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훌륭하다 / 사진=KBS2 개는 훌륭하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강형욱이 대표로 있는 보듬컴퍼니에 근무했던 직원들이 갑질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개는 훌륭하다’가 긴급결방했고 제작진 측은 강형욱 대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고 알렸다.

21일 KBS 측은 ‘개는 훌륭하다’ 결방 장기화와 관련 스포츠투데이에 “프로그램에서 발생한 문제가 아니라서 제작진도 사실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는 상황입니다. 사건 추이를 지켜보면서 강형욱 훈련사의 입장 표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라고 알렸다.

앞서 최근 채용·구직 플랫폼에는 강 훈련사가 운영하는 보듬컴퍼니와 관련해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업무 내내 감시를 한다”는 등 직원들의 평가가 논란이 됐다. 인격모독 발언과 메신저 내용을 검사했다는 발언도 있어 파장이 일었다.

‘강형욱의 보듬 TV’ 유튜브 최신 영상에는 보듬컴퍼니의 전 직원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 A 씨가 “머슴이라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다”라는 폭로 댓글을 달기도 했다.

A 씨는 “쉬는 날에 심부름시키거나 폭염, 폭설에 중노동을 지시하고 인격을 폄하했다”, “명절 선물로 배변 봉투에 담은 스팸 6개를 받아봤나, 치욕스럽다”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논란으로 인해 20일 방송 예정이던 강 훈련사가 출연하는 KBS 2TV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는 긴급 결방했다. 차주 정상 방송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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