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28마감체크] 코스피, 美 PCE 물가지표 발표 경계감에 관망세

[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01% 하락한 2,722.85에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메모리얼데이로 휴장, 영국이 휴장한 가운데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715.52로 소폭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 2,714.34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한 후 낙폭을 줄였고,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다 오전 한때 2,730.12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했다. 이후 재차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고, 장 후반 2,718선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결국 2,722.85(-0.14P, -0.01%)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밤 미국 증시 휴장 및 이번주 후반 발표되는 PCE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코스피지수는 관망세가 짙은 모습 속에 장중 내내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다 약보합 마감했다. 개인이 이틀째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3거래일만에 순매수, 기관은 이틀 연속 순매수했다.

유럽중앙은행(ECB) 주요 인사들의 금리인하 시사 발언 속 ECB 6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시장에서 부각됐다. 현지시간 27일 올리 렌 핀란드 중앙은행총재·ECB 정책위원은 유로 지역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인 방식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 과정으로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2% 목표에 수렴하고 있어 6월에 통화정책 기조를 완화하고 금리 인하를 시작할 때가 무르익었다”고 밝혔다.
 
필립 레인 ECB 통화정책 위원·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인터뷰를 통해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상승률과 임금 상승 속도가 점차 둔화하고 있다”며, “ECB는 내달 기준금리를 인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시총 1위 삼성전자(+0.52%)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전일 오후 삼성전자의 상승에 대해 HBM이 아닌 AMD향 파운드리 수혜 기대감으로 해석, 이날도 AMD와 삼성전자 파운드리 협업 기대감이 지속됐다. LG전자(+13.38%)는 AI 전력 효율 수혜주 분석 등에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4.75%, 코스닥)이 증권가 매도 의견에 4% 하락하는 등 2차전지 투심 위축 속 LG에너지솔루션(-1.23%), 삼성SDI(-2.53%), SK이노베이션(-0.10%), 에코프로머티(-2.48%), 포스코퓨처엠(-2.91%) 등 2차전지·전기차가 테마 하락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 중국이 하락, 대만은 상승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4억, 1,124억 순매수, 개인은 1,467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570계약, 1,158계약 순매수, 기관은 3,174계약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3원 하락한 1,358.5원을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1.9bp 하락한 3.394%, 10년물은 전일 대비 1.7bp 하락한 3.481%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6틱 오른 104.50 마감했다. 금융투자가 3,943계약 순매수, 외국인과 은행은 각각 2,216계약, 1,001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8틱 오른 112.70 마감했다. 은행이 840계약 순매수, 보험, 금융투자, 외국인은 각각 237계약, 225계약, 233계약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포스코퓨처엠(-2.91%), 삼성SDI(-2.53%), 삼성물산(-1.84%), 카카오(-1.64%), POSCO홀딩스(-1.42%), LG화학(-1.39%), 삼성바이오로직스(-1.32%), LG에너지솔루션(-1.23%), 신한지주(-0.96%), 하나금융지주(-0.96%), 현대모비스(-0.90%), NAVER(-0.89%) 등이 하락했다. 반면, LG전자(+13.38%), 삼성생명(+2.84%), KB금융(+1.05%), 셀트리온(+0.72%), 삼성전자(+0.52%), SK하이닉스(+0.50%)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다소 우세했다. 서비스(-1.68%), 철강/금속(-1.38%), 유통(-1.06%), 화학(-0.87%), 통신(-0.75%), 섬유/의복(-0.73%), 의료정밀(-0.66%), 의약품(-0.41%), 증권(-0.24%), 비금속광물(-0.23%), 전기가스(-0.18%) 등이 하락했다. 반면, 기계(+2.02%), 보험(+1.54%), 음식료(+0.81%), 운수창고(+0.62%), 종이/목재(+0.60%), 전기/전자(+0.41%) 등은 상승했다.

■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0.36% 상승한 851.01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47.46으로 약보합 출발했다. 장 초반 846.90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한 후 상승 전환했고, 오후 들어 852.42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했다. 오후 한때 849선까지 상승폭을 반납했으나 장 후반 재차 상승했고, 결국 851.01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 순매수 속 코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개인은 하루만에 재차 순매수, 외국인은 이틀 연속 순매수, 기관은 하루만에 순매도 전환했다. 반도체 관련주 상승에도 2차전지 및 엔터주 부진 등이 코스닥지수 상승을 제한하는 모습을 보였다.

HPSP(+6.86%), 3S(+12.45%), 에프에스티(+12.36%), 솔브레인(+11.35%), 티이엠씨(+5.60%), 원익IPS(+1.83%), 테크윙(+6.36%), 티씨케이(+4.01%) 등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했다.

목표주가 상향 소식 등에 실리콘투(+7.01%)가 강세, 삐아(+29.94%), 오가닉티코스메틱(+29.63%), 브이티(+9.26%), 에이에스텍(+8.44%) 등 화장품 테마도 상승했다. 서전기전(+29.92%), 제룡전기(+6.39%), 제일일렉트릭(+5.94%) 등 전력설비 테마도 상승했다.

리보세라닙 병용요법, ASCO서 ‘신장·방광암’ 10대 연구결과 선정 소식에 HLB(+15.12%), HLB제약(+19.54%), HLB생명과학(+9.15%) 등 HLB그룹주가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4.75%)이 매도리포트 영향 등에 하락, 에코프로(-2.67%), 엔켐(-1.13%), 피엔티(-1.01%), 나노신소재(-2.73%), 천보(-2.25%), 신흥에스이씨(-2.26%) 등 2차전지 테마는 하락했다. 에스엠(-5.32%)이 하이브의 블록딜 소식에 하락, JYP Ent.(-2.81%), 와이지엔터테인먼트(-3.05%) 등 엔터주도 하락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87억, 57억 순매수, 기관은 987억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이 다소 우세했다. 펄어비스(-5.43%), 에스엠(-5.32%), 에코프로비엠(-4.75%), 에코프로(-2.67%), 휴젤(-2.50%), 알테오젠(-2.00%), 삼천당제약(-1.49%), 이오테크닉스(-1.36%), 엔켐(-1.13%), 리노공업(-0.90%), 레인보우로보틱스(-0.65%) 등이 하락했다. 반면, HLB(+15.12%), 솔브레인(+11.35%), 실리콘투(+7.01%), HPSP(+6.86%), 동진쎄미켐(+3.86%), LS머트리얼즈(+1.64%), 클래시스(+1.02%), 셀트리온제약(+0.76%)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통신장비(+3.33%), 제약(+3.06%), 반도체(+1.63%), 유통(+1.41%), IT H/W(+1.40%), 화학(+1.36%), 종이/목재(+0.91%), 비금속(+0.73%), 운송(+0.59%), 제조(+0.56%), 건설(+0.30%), 음식료/담배(+0.27%), 섬유/의류(+0.24%) 등이 상승했다. 반면, 오락문화(-2.67%), 디지털컨텐츠(-2.34%), 일반전기전자(-2.23%), 금융(-1.87%), 방송서비스(-1.22%), IT S/W & SVC(-1.03%), 통신방송서비스(-0.94%), 출판/매체복제(-0.44%), 소프트웨어(-0.38%), 기타제조(-0.34%), 통신서비스(-0.28%), 정보기기(-0.09%), 의료/정밀기기(-0.08%) 등은 하락했다.

허준범 기자 jb_3heo@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