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김동주 기자] 한국노바티스는 자사의 면역성혈소판감소증 치료제 ‘레볼레이드(엘트롬보팍 올라민)’가 비장절제술 없이 급여 처방이 가능하도록 2024년 6월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 적용 범위가 확대됐다고 3일 밝혔다.

레볼레이드는 이번 급여 확대로 면역성혈소판감소증 환자들에서 비장절제술 없이 급여 처방이 가능해졌다.

레볼레이드의 급여 인정 투여대상은 기존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면역 글로불린에 불응인 비장절제 환자/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면역글로불린에 불응인 비장절제술이 의학적 금기인 환자’에서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면역 글로불린에 불응인 환자’로 개정됐다.

레볼레이드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또는 면역글로불린 또는 비장절제술에 충분한 반응을 보이지 않은 만성 면역성(특발성) 혈소판 감소증 환자에서의 저혈소판증 치료제로 대표적인 TPO-RA(혈소판 작용체 수용제) 치료제다.

TPO 수용체를 자극해 혈소판 생성을 증가시키는 기전을 통해 혈소판 생성 기능을 촉진함으로써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레볼레이드는 EXTEND 3상 임상연구를 통해 면역성혈소판감소증 환자에서 장기 치료 효과와 환자 삶의 질 개선 혜택까지 확인했다. 추적기간 최대 8.8년의 장기간 연구 결과, 임상 연구 2주차에 혈소판 수 중앙값이 50×109/L 이상으로 증가했으며, 85.8%의 환자가 구제 치료없이 최소 1회 이상 혈소판 수 50x109L 이상을 달성했다.

또한 52%의 환자에서 이러한 반응이 최소 25주 이상 지속되는 등 빠른 혈소판 반응과 효과의 장기 유지 결과를 확인했으며, 출혈 위험을 베이스라인 대비 절반 이상 감소시키는 등 임상적 유용성을 확인했다.

아울러 치료 3개월 이내에 환자들이 가장 큰 어려움을 호소하는 피로감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이러한 효과는 5년 이상 지속되며 전반적인 환자 건강관련 삶의 질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장준호 교수는 “면역성혈소판감소증 치료에 있어 레볼레이드와 같은 TPO-RA 치료제가 비장절제술에 앞서 권고되고 있었지만 급여 처방을 위해 환자들은 여러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비장절제술이 선행돼야 한다는 제한점이 존재했다”며 “이번 급여 확대로 인해 국내 면역성혈소판감소증 환자들이 업데이트된 진료지침에 맞는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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