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미운 우리 새끼’에 새로운 미운 우리 새끼로 모델 한혜진이 새로 합류한 가운데, 최고 시청률은 17.7%까지 치솟았다.

13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는 2049 시청률 4.3%로 3주 연속 주간 예능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분당 최고 시청률은 17.7%까지 치솟으며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14.0%을 기록, 32주 연속 주간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미운 우리 새끼’에는 국민 솔로남에서 결혼 3년 차 애처가 ‘상도동 최수종’으로 거듭난 배우 이시언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5초 안에 결혼의 장점 3가지를 대라”는 MC 서장훈의 기습 질문에 이시언은 “아침밥, 친구, 아플 때 괜찮다”라고 가까스로 대답했다. 서장훈이 “TV 보는 아내에게 공감을 얻을지 모르겠다”라고 공격하자 이시언은 “형님 (결혼 장점을) 잘 모르시잖냐?”라고 재치 있게 응수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모델 한혜진의 어머니가 모벤져스에 새로 합류해 큰 관심을 받았다. 한혜진과 똑닯은 미모와 카리스마로 등장부터 칭찬받은 한혜진 어머니. 특히 딸 한혜진이 어머니의 첫 녹화 현장에 함께 해 연신 스타일을 점검했고, 모벤져스는 “이런 딸이 있는 게 축복이다”라며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혜진과 절친 사이인 이시언은 “저도 처음에 혜진이와 2년 정도를 높임말 쓰고 전화번호를 몰랐다. 워낙 성격이 세다 보니 무섭더라. 같은 프로그램 못하겠다고 말한 적도 있다”라며 혜진에게 소개팅시켜 주기 어려운 이유를 설명했다. 서장훈 또한 “저도 알고 지낸 지 5년째인데 아직도 조심조심한다”라고 맞장구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혜진 어머니는 “혜진이 밖에 나가면 캐스팅 명함을 몇 장씩 받아오더라. 그때 예고 입시에 실패했을 때라 어긋날까 봐 모델 학원에 내가 보냈다”라고 톱모델 한혜진의 탄생 비화를 털어놓았다.

한혜진은 김종국과 비슷하게 최고의 운동기구를 완비한 운동 룸에서 자신만의 운동 루틴을 선보였고, 강도 높은 운동에 모벤져스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한혜진 어머니는 “나는 눈물 난다. 마음이 아프다”라며 관리가 일상이 되어버린 딸을 안쓰러워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한혜진은 뷰티 케어 루틴을 시작했다. 부항기를 이용해 허벅지 셀룰라이트를 관리하고, 얼굴 경락 마사지로 V라인을 관리하는 혜진에게서 모벤져스 모두가 역대 최고 집중력을 발휘하며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에 폭소가 터져 나왔다. 톱모델의 어머니답게 47kg의 날씬한 몸무게를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한 한혜진 어머니는 “혜진이가 모델 시작했을 때부터 나도 관리를 시작했다”라며 남다른 딸 사랑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한혜진이 직접 설계하고 애정을 쏟아 지은 홍천 하우스, 달심 궁전이 공개됐다. 어머니 집을 뒤져 서리해 온 각종 나물 반찬과 달걀로 식사를 준비하던 한혜진은 시골살이의 적, 파리를 쫓기 위해 비장하게 전기 모기채를 들고 집안을 배회했지만, 긴 팔 긴 다리가 무색하게도 파리를 잡는 데 실패하며 큰 웃음을 자아냈다. 농기계 창고에 어머니 몰래 숨겨둔 오토바이를 타기로 한혜진. 이를 지켜보던 한혜진 어머니는 “얘 또 일 저질렀네”라며 혀를 찼고, 심지어 혜진에게 오토바이를 빌려준 당사자가 스튜디오에 나와 있던 이시언이었음이 밝혀지자 “시언 씨!”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중년 박보검’ 김승수의 짠한 일상이 다시 돌아왔다. 김승수는 어머니를 초대해 직접 요리한 번데기 파스타를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공사 현장 철거 알바로 여자친구에게 명품 시계를 선물한 일화를 고백했던 아들의 지난 방송을 봤던 김승수 어머니는 “그때 철없을 때 장가를 갔어야 했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시언은 “저도 연애할 때 여자친구에게 선물하고 싶었던 시계가 있었다. 혜진이와 거래를 하기로 했는데 막상 거래 당일에 그 시계를 그냥 주더라”며 한혜진의 의리를 진하게 느꼈던 일화를 소개했다. 이 장면은 분당 17.7%까지 올라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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