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한 피시방에서 40대 남자가 여성 직원을 무차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40대 남성이 PC방 여직원을 무차별 폭행했는데, 경찰은 가해자를 풀어줬다.

14일 YTN은 지난 10일 대전 유성구 한 PC방에서 발생한 사건을 보도했다.

당시 CCTV를 보면 40대 남성이 PC방에 들어와 갑자기 카운터에 있는 여성 얼굴을 사정없이 때렸다.

유튜브 ‘YTN’

남자는 여자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겨 쓰러뜨리더니 발로 무자비하게 구타했다. 남자가 컴퓨터를 부수는 사이 여성이 도망치자, 뒤쫓아가 붙잡아 와서 폭행을 계속했다.

비명 소리에 놀라 아래층 점포 사장이 뛰어 올라왔지만, 그래도 남성은 폭행을 멈추지 않았다. 남성은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발로 차는 등 10분 가까이 구타를 지속했다.

폭행이 있었던 피시방 창고 한쪽에는 유리가 깨지고 휘어진 모니터들이 여러 대 놓여 있다.

유튜브 ‘YTN’

피해자는 몸 여기저기에 타박상을 입고, 머리까지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태어나서 그렇게 무자비하게 맞아본 적이 없으니까 너무 무서웠거든요, 혼자서. 계속 때리니까 도망가면 잡혀 오고 너무 진짜 지금도 계속 불안하고 혼자 있지를 못하겠어요”라고 호소했다.

알고 보니 가해자는 PC방 사장과 과거 동업자 관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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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차별 폭행을 가한 남자는 현행범으로 체포되지 않고 지구대에서 간단한 조사만 받고 풀려났다.

PC방 사장은 “건장한 남자가 여자 혼자 있는 데 와서 저렇게 무차별 폭행을 했는데 영상을 뻔히 다 보시고도 풀어줬다는 것 자체가 정말 너무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라며 답답해 했다.

경찰은 가해자가 지시에 순순히 응하고 사건 영상도 있어서 조사 뒤 돌려보냈다며, 폭행 이유를 밝히기 위해 추가로 수사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유튜브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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