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1만3천명 줄며 260.9만명

상용근로자 171.6만명, 가장 높아

8일 경기도 용인시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에서 열린 하반기 일자리 박람회 청년 잡페어(JOB FAIR)를 찾은 방문객들이 채용상담을 하고 있다. ⓒ뉴시 8일 경기도 용인시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에서 열린 하반기 일자리 박람회 청년 잡페어(JOB FAIR)를 찾은 방문객들이 채용상담을 하고 있다. ⓒ뉴시

기혼여성 10명 중 6명은 미성년 자녀와 동거하는 ‘워킹맘’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기혼여성의 고용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5∼54세 기혼여성 중 18세 미만 자녀와 동거하는 여성의 고용률은 54.7%로 1년 전보다 1.3%포인트(p) 감소했다.

자녀 연령별로는 막내 자녀가 6세 이하(52.3%)에서 3.3%p, 7∼12세(62.6%)에서 1.7%p, 13∼17세(68.3%)에서 1.4%p 각각 올랐다.

워킹맘 규모 자체는 260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1만3000명 줄었다. 혼인 감소로 15∼54세 기혼여성이 794만3000명으로 작년보다 15만9000명 크게 감소했으나, ‘일하는 엄마’는 소폭 줄었다.

전체 15∼54세 기혼여성 취업자는 1만3000명 줄었다. 다만, 고용률(60.0%)은 2.2%p 올라 역대 가장 높았다.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기혼 여성 취업자를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79.9%)가 가장 많았고, 임시·일용근로자(20.1%)가 뒤를 이었다.

상용근로자 수(171만6000명)는 전반적인 고용 개선세에 힘입어 2만70000명 늘었다.

직업별로는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 91만1000명(34.9%), 사무종사자 74만9000명(28.7%), 서비스 종사자 32만9000명(12.6%) 순 등으로 많았다.

자녀 동거 기혼 여성 취업자의 주당 평균 취업 시간은 35.7시간으로 0.1시간 늘었지만 36시간 미만을 유지했다.

15∼54세 기혼여성 중 경력단절 여성은 134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4만8000명 감소했다.

경력단절 여성 비율은 작년 17.2%, 올해 17.0% 등으로 감소세다. 특히 30대 기혼여성 중 경력단절 여성 비율은 26.9%에 달했다.


경단녀들이 직장을 그만둔 사유는 육아(42.0%)가 가장 많았고 이어 결혼(26.2%), 임신·출산(23.0%), 자녀교육(4.4%), 가족 돌봄(4.3) 등 순이었다.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경력단절 여성(108만1000명) 비율은 24.9%로 1년 전보다 0.4%p 내렸다.

2023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기혼여성의 고용현황 ⓒ통계청 2023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기혼여성의 고용현황 ⓒ통계청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