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출신 산다라박
해체 후 바뀐 대우에 서러움
“상실감이 컸던 거 같다”
그룹 2NE1 출신 산다라박이 해체 후 바뀐 대우에 서러움의 눈물을 쏟았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에는 ‘산다라박 데뷔 15년 동안 열애설이 없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산다라박은 2NE1 활동 당시 남성들에게 많은 대시를 받았다고 고백하며 “그냥 다 만나 볼 걸 너무 아쉽다. 회사에서 거절한 작품보다 제가 거절한 남자들이 더 아쉽다. 팜므파탈로 성장할 수 있었는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산다라박은 “제가 20살 때 멤버들을 처음 봤다. CL은 16살, 민지는 13살이었다. 인생의 반을 같이 보낸 거다”라며 “활동 당시에는 술을 안 마시고 클럽도 안 다녔다. 좋은 시절을 재미없게 보냈는데 지금은 모여서 소소한 이야기 하면서 놀 수 있는 게 좋더라”라고 전했다.
산다라박은 2NE1 해체를 언급하며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이제 끝이라고 생각했다”라며 “2NE1이라는 집도 잃고, ‘이제 팬들은 어떻게 만나지? 콘서트도 못 할 거고, 무대에 서지 못할 텐데’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솔로로 나왔는데) 예전만큼 어딜 갔을 때 대우받는 것도 너무 다르다. 온도 차가 너무 심하고, 예능 하거나 할 때 많이 다르다. 그래서 설움도 많았다. 그때는 몰랐는데 상실감이 컸던 것 같다. 항상 같이 있던 친구들이 옆에 없으니까”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를 들은 이소라는 “2NE1 해체한다고 했을 때 언니도 그런 박탈감을 느꼈다. 언니한테 마지막 아이돌은 소녀시대와 2NE1이다”라며 “‘대한민국에 나왔다’ 이러면서 저렇게 독특하게 문화를 새롭게 써간 2NE1이 갑자기 해체한다고 했을 때는 나의 젊음도 끝나는 느낌도 받았다”라며 산다라박을 위로했다.
한편 산다라박은 지난 2009년 3월 2NE1으로 데뷔했다.
당시 빌보드는 “2NE1의 강렬한 힙합 스타일은 그룹을 천문학적으로 높은 위치에 올려주었으며, K-pop 걸그룹 계에서 강인한 여성상의 길을 개척했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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