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주가, 그래프. 거래소, 주식, 증시, 증권, 사진= 픽사베이
금융, 주가, 그래프. 거래소, 주식, 증시, 증권, 사진= 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0.19% 상승한 2,753.16에 마감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견조한 경제지표 속 6월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Easter Monday로 휴장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744.15로 약보합 출발했다. 장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낙폭을 키워 2,737.19에서 저점을 형성. 오전 중 반등에 성공한 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해 정오 무렵 2,760.33에서 고점을 형성했다. 오후 들어 상승폭을 축소했고 장후반 2,750선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2,753.16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 속 기관과 개인이 동반 순매도하며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지만, 외국인 순매수 속 삼성전자(+3.66%)가 강세를 이어간 영향으로 코스피지수는 강보합 마감했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6거래일 연속 순매수했으며, 선물시장에서도 5,000계약 넘게 순매수했다. 

특히, 외국인 매수세가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된 가운데, 삼성전자(+3.66%)가 반도체 업황 회복 속 1분기 호실적 기대감이 지속되며 52주 신고가를 재차 경신하는 등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SK하이닉스(+0.43%)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자료사진=인포스탁데일리)
삼성전자.(자료사진=인포스탁데일리)

미국의 물가 지표와 제조업 지표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6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9일 발표된 미국 2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3% 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며, 전월 보다 둔화됐다. 밤사이 발표된 미국 3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3으로 17개월 만에 확장세로 돌아섰다.

이에 뉴욕증시 장 마감 무렵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오는 6월에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은 56.8%로 낮아졌으며, 미국 국채금리는 급등세를 보이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특히, 제약·바이오, 인터넷, 2차전지 등 금리에 민감한 성장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으며, 자동차 관련주들도 자동차 판매 둔화 여파 속 하락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중국이 하락한 반면, 일본, 대만, 홍콩은 상승하는 등 대부분 상승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7원 상승한 1,352.1원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조67억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6,265억, 3,493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이 5,128계약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26계약, 1,715계약 순매도.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2bp 상승한 3.333%,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4.4bp 상승한 3.425%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2틱 내린 104.74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9,015계약 순매도, 금융투자, 은행은 5,684계약, 2,058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51틱 내린 113.1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6,855계약 순매도, 금융투자, 투신, 은행은 3,343계약, 1,504계약, 1,014계약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카카오(-4.83%), 기아(-3.68%), 현대차(-3.30%), 포스코퓨처엠(-3.04%), 셀트리온(-2.29%), POSCO홀딩스(-2.03%), 삼성물산(-1.65%), LG화학(-1.51%), 신한지주(-1.43%), 현대모비스(-1.39%), NAVER(-1.18%), LG에너지솔루션(-0.63%), 삼성SDI(-0.22%) 등이 하락했다. 반면, 삼성전자(+3.66%), 삼성생명(+1.53%), KB금융(+0.73%), SK하이닉스(+0.43%), 하나금융지주(+0.18%) 등은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전기가스업(-2.03%), 의료정밀(-1.94%), 서비스업(-1.81%), 철강금속(-1.61%), 섬유의복(-1.51%), 의약품(-1.49%), 통신업(-1.37%), 음식료업(-1.16%), 운수창고(-1.12%), 유통업(-1.05%), 운수장비(-0.82%), 종이목재(-0.82%), 기계(-0.72%) 업종 등이 하락했다. 반면, 전기전자(+1.85%), 보험(+1.02%), 제조업(+0.65%), 증권(+0.08%) 업종만 상승했다.

■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2.29% 하락한 891.59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912.07로 약보합 출발했다. 장초반 913.79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이내 하락세로 돌아서며 낙폭을 확대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낙폭을 키우던 지수는 장 후반 888.88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뒤 891.59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 속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코스닥지수는 2% 넘게 급락했다. 외국인은 3거래일만에 순매도, 기관은 5거래일만에 순매도 전환했다.

미국 국채금리 급등 등에 제약·바이오, 2차전지, 게임, 엔터 등 기술·성장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삼천당제약(-17.91%) 아밀리아 바이오시밀러 미국 특허 침해 소송 루머, 박셀바이오(-9.28%) 간세포암 임상서 미승인 약 투여에 따른 식약처 임상 일시정지 처분 소식 등 개별 악재까지 겹치면서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은 급락세를 연출했다.

삼천당제약(사진=삼천당제약)
삼천당제약(사진=삼천당제약)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65억, 2,382억 순매도, 개인은 4,812억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삼천당제약(-17.91%), 알테오젠(-8.75%), HLB생명과학(-4.34%), 레인보우로보틱스(-3.97%), 에코프로(-3.79%), HLB(-3.64%), 에코프로비엠(-3.33%), 셀트리온제약(-2.71%), 동진쎄미켐(-2.30%), 휴젤(-2.12%), 신성델타테크(-1.52%), JYP Ent.(-1.40%), 클래시스(-1.05%) 등이 하락했다. 반면, 엔켐(+6.26%), ISC(+2.31%), HPSP(+1.36%), 리노공업(+0.56%)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기타서비스(-5.14%), 방송서비스(-4.90%), 제약(-4.46%), 통신방송서비스(-3.87%), 금융(-3.19%), 인터넷(-3.11%) 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졌으며, 컴퓨터서비스(-2.86%), IT S/W & SVC(-2.74%), 소프트웨어(-2.65%), 기계/장비(-2.56%), 의료/정밀 기기(-2.54%), 제조(-2.54%), 통신장비(-2.51%), 일반전기전자(-2.39%), 오락/문화(-2.32%) 업종 등이 큰 폭 하락했다. 반면, 종이/목재(+0.36%), 반도체(+0.18%) 업종만 상승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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