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남숙 기자] 피에이치에이(043370)의 곧 완공되는 미국 조지아 및 인도 푸네 공장의 매출 기대치가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11일 피에이치에이에 대해 2024년 중순 완공될 미국 조지아 공장의 매출 기대치가 기존 예상 대비 높고, 추가적으로 인도 푸네 공장도 2025년 중순 예정된 바 2025년~2028년에 걸쳐 지속적인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피에이치에이의 시설투자 금액은 2021년 200억원, 2022년 166억원에서 2023년 664억원으로 증가했다. 2024년~2026년에 걸쳐 연평균 700억원 정도가 계획되어 있다.

주된 투자는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시에 건설 중인 공장(PHA Georgia)인데, 금년 3분기 중 완공되어 시범 양산을 거쳐 2025년부터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다. 현대차 전기차 공장인 HMGMA향으로 도어 모듈, 테일게이트 래치, 후드 래치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매출액 기여는 2024년 100억원 미만으로 작지만 HMGMA의 생산량이 늘어남에 따라 2025년에는 700억원, 2026년에는 1000억원 이상으로 동반 증가하고, 2027년과 2028년에는 2000억원 이상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3년 기준 피에이치에이의 연결 매출액이 1.13조원, 이 중 미국 법인(PHA America)의 매출액이 2356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내년 이후 연결 및 미국 매출액에 큰 기여를 할 것이란 전망이다.

인도 법인(PHA India)의 푸네 공장은 2025년 중순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가 GM으로부터 인수한 푸네 공장향으로 도어 래치를 위주로 공급할 예정이다. 연간 200억원 수준의 매출액이 예상된다. 조지아 및 푸네 공장은 모두 주 고객사를 중심으로 현지 자동차 업체들로 영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송선재 연구원은 “더불어 회사 측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고민을 시작한 바 향후 구체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발표되면 자본배분 개선에 따른 밸류에이션(Valuation) 상향의 여지가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2024년 이후 성장성이 보강된 것과 동시에 주당 배당금 상향과 같이 개선된 주주환원이 발표된다면,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0.35배의 낮은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되는 계기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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