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8년차’ 기보배
남편과 각집살이 중… 깜짝 고백
임신 2개월 때 출전한 대회서 1등
전 양궁 국가대표 기보배가 남편과 각집살이 중이라고 밝혀 화제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는 기보배가 출연해 국가대표 은퇴 5개월 차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기보배는 남편과 “결혼 5개월 후부터 각집살이를 하고 있다”고 깜짝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결혼 8년차에 각집살이를 하는 이유를 묻자 기보배는 “선수시절 부터 계속 주말부부였다”며 ‘지난해 10월 전국체전 마치고 집에 5개월 정도 있었는데 이거는..”이라며 말을 잇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입을 연 기보배는 “사사건건 신경 쓰며 잔소리하게 되더라. 부딪히는 일이 많아져, ‘주말 부부는 3대가 덕을 쌓아야 되는구나’를 느꼈다”며 각집살이 전 5개월 동안 얻은 깨달음이 있다고 밝혔다.
또, 기보배는 “선수 생활 동안 금메달만 94개”라며 양국 국가대표 간판 선수의 면모를 자랑해 모두를 놀라게했다.
올해 2월 진행된 은퇴식에는 남편에게 ’27년의 선수생활’이라는 의미를 담은 ‘순금 27돈 금메달’을 받았다고 밝혔다.
“기자 출신으로 언론사에 재직 중인 남편이 전화를 돌리며 1부터 10까지 모두 준비해줬다”고 뿌듯해 하는 모습을 보여 흐뭇함을 자아냈다.
은퇴 이후에는 운동을 멀리하고 있다는 기보배는 “운동에 질려버렸다 하루라도 맘 편히 쉬고싶었던 선수시절, 지금은 계단도 오르지 않고 엘리베이터를 탄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 함께 출연한 복귀를 꿈꾸는 테니스 선수 이형택에게 “열정적이다. 리스펙, 나는 절대”라며 고개를 저으며 복귀 의사는 없음을 전했다.
특히 기보배는 “어릴 때부터 가정환경이 어려워 성공하고 싶었다”, “마지막까지 남아 연습해야 마음이 편했다”며 어려웠던 과거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임신 2개월 때 출전해 대회 1등했다. 출산 두달 전까지 양궁을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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