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골프 선수 출신 박세리 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박세리희망재단이 박 씨의 아버지를 고소했다. 재단 법인 도장을 위조해 사용했다는 이유다.

골프감독 박세리 [사진=정소희 기자]

11일 텐아시아 보도에 따르면 박세리희망재단 측은 지난해 9월 박준철씨를 사문서 위조와 위조 사문서 행사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해 최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재단 측은 변호인을 통해 “박 씨 부친은 국제골프학교를 설립하는 업체로부터 참여 제안을 받은 뒤 재단 법인 도장을 몰래 제작해 사용했다”면서 “설립 업체가 관련 서류를 행정기관에 제출했고 이후 재단에서 위조된 도장인 걸 파악해 고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박세리희망재단이 이사회를 통해 박준철씨를 고소한 것이며, 박세리 개인이 고소한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박세리희망재단은 11일 박세리 감독의 부친을 사문서위조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박세리희망재단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입장문. [사진=박세리희망재단 공식 홈페이지 캡처]

현재 재단 홈페이지에는 “박세리 감독 성명을 무단으로 사용해 진행하고 있는 광고를 확인했다”며 “박세리 감독은 전국 어느 곳에서도 국제골프스쿨과 박세리 국제학교 유치 진행을 하고 있지 않다”고 안내하고 있다.

박세리희망재단은 박세리가 2016년 골프 인재 양성 및 스포츠산업 발전을 위해 설립한 재단으로, 박세리가 이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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